| 번지 점프를 하네 아득한 지표와 강줄기를 내려다 보며 번지 점프를 하네. 목숨 부지 이상 없음을 굳게 믿으며 중력에 몸을 맡기고 직하강. 우리도 삶 속에서 몇 번인가 자신도 모르는 번지를 하는지 모른다. 떨어지지 않는 발끝, 아찔함, 출렁임 다시 꼭대기에 설 수는 있겠지만 그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어쩌면 삶은 태어남부터 보이지 않는 탯줄에 매달린 번지 점프의 과정일지도…. - 인제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csmt.co.kr - 글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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