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협 6기 출범 새로운 집행부를 맞이한 전국화장품전문점협회(회장 송태기/이하 전화협)이 원칙과 정도가 통하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적극적인 체질개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지난 7년간의 구태들은 과감하게 제거하고 협회 회원은 물론 비회원 전문점의 목소리까지 대변하겠다고 천명, 향후 전화협의 대대적인 위상 변화를 예고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8월 22일 서울 세종호텔 4층 해금강홀에서 개최된 전화협 창립 7주년 기념식 및 제6대 회장 취임식 자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이날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송태기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문점 시장이 위축된 현 시점에서 중책을 맡아 두려움과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한 뒤 “협회의 원활한 사업수행과 회원들의 실질적인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신임 6기 집행부를 실무형으로 재편했다”고 강조, 귀족클럽이라는 일부의 편견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그는 또 “임기 내에 협회 기관지 제작과 전문점 유통의 건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혀 전화협의 대외적인 위상 강화에 힘을 쏟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송 회장은 그동안 비생산적으로 비쳐졌던 전화협의 부정적인 모습을 불식시키기 위해 뜻있는 화장품 유통인들을 규합해 전문점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전화협의 세규합과 더불어 전국 전문점지역연합회와의 공조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는 6기 전화협 집행부가 단순한 협회의 세력 확대만이 아니라 업권수호차원에서 메이커와의 관계까지 새롭게 설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원만한 관계를 가졌던 메이커 측과의 관계 부분도 다소 변화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 최근 금비화장품 측이 광주 윙크코스메틱을 식약청에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전화협은 금비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전화협 새 집행부는 다음과 같다. △부회장에는 최성묵 씨(서울 화장품세상)와 허무식 씨(부산 삼호화장품), △감사에는 홍덕표 씨(서울 경희화장품), 안태용 씨(용인 모든화장품), △총무에는 오흥근 씨(前 전화협 사무국장), △재무에는 고철오 씨(부천 넘버원)를 임명했다. (350호 9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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