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가로 잘 알려진 동성제약 광고 홍보담당 윤길영 상무이사<사진>가 지난 1월 초 그림에세이집 <나는 전생에 계집이었나 보다>를 냈다. 1948년생으로 많은 개인전 그룹전을 치러온 윤 이사는 그동안 그려온 1백여 점의 그림과 함께 길고 짧은 단상을 글로 담았다. 친구 직장 등 일상의 작은 일들을 이야기하듯 단아한 문체로 담아 책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윤 이사는 책머리에서 ‘아직도 구슬픈 음악을 들으면 눈물이 나고 가족과 TV드라마를 보다 눈물 콧물까지 흘리는 등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니 아마 나는 전생에 계집이었나 보다"라고 말하고 있다. (372호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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