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명동’ 명성 상권 수유리쪽 이동 CGV 완공 큰 기대 대학가의 대표적인 상권 중 하나로 꼽혀오던 성신여대역이 위치한 돈암동 상권. 이 곳은 패션과 쇼핑의 명소로 1990년대 여대생들과 중·고등학생들로 넘쳐나던 곳이다. 하지만 2004년 현재 예전처럼 활발한 모습은 찾기 힘들다. 여대생의 숫자가 줄면서 상대적으로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비율이 더 높아졌고 연계상권의 확대로 인해 미아, 수유리 방향으로 상권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돈암동은 크게 세 곳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부터 시작되는 중심도로, 국민은행 옆 이면도로, 성신여대 앞 4거리로 구분되는 상권은 패션과 뷰티가 관련된 명소로 유명했다. 한때 ‘제2의 명동"이라 불리며 옷이나 머리를 하러 오는 학생들로 북적였던 이곳은 더불어 화장품 매장도 호황을 누렸다. 1980년부터 상권이 형성되기 시작한 이곳은 주로 성신여대 입구를 중심으로 의류매장과 다방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1987년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 입구역"이 개통되면서 상권은 본격적으로 작은 여대상권에서 벗어나 ‘패션 상권"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른 상권에 비해 청소년들의 비중이 높아 성북구의 청소년 정화 운동이 시작되면서 상권이 위축되기 시작했다. 또한 인근 지역의 상권 확장과 업체들의 체인화, 경기침체 등으로 상권은 급속도로 하락세를 겪었다. 하지만 현재 분양 중인 이수건설의 ‘브라운스톤 돈암’아파트를 비롯 계속적으로 건설되는 주택단지와 현재 공사 중인 멀티플렉스 ‘CGV" 등은 앞으로 돈암동 상권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주요특징

구분 내용 점포수 (업계추산) △초저가 매장-라팔레트, 미샤, 더페이스샵 △브랜드숍-뷰티플렉스, 바디샵 △대형체인점-토다코사 △복합매장-올리브영, W스토아 △전통 전문점-해바라기, 뷰티화장품 등 총 10군데 유동인구 주중 18만명 주말 20만명 상권특징 폐점한 매장 없음, 연초 5군데 오픈, 브랜드숍 격전지

유동인구 평일 18만명 추산…청소년 많아 점포 포화상태…매출보다 브랜드 알리기 다소 주춤거리는 돈암동 상권의 분위기와 달리 유독 점포 수가 늘어나는 업종 중 한 곳이 화장품 매장이다. 불과 300미터밖에 되지 않는 메인 골목에 무려 화장품 매장만 라팔레트, 미샤, 더페이스샵, 뷰티플렉스, 토다코사, 올리브영, 해바라기 등 7군데다. 메인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W스토아, 바디샵, 뷰티화장품 등 3군데까지 포함하면 10곳이 화장품 매장이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5군데였던 매장이 배로 늘어난 것. 특이할 만한 사항은 뷰티화장품과 해바라기를 제외한 나머지 매장들은 대부분 지난해 말부터 불기 시작한 초저가 매장들과 학생들의 입소문을 바라고 들어선 브랜드숍들이다. 또한 폐점한 매장 없이 오히려 매장이 늘어나 현재 돈암동 상권 내 화장품 매장은 ‘브랜스숍들의 격전지"로 정리할 수 있다. 이곳의 유동인구는 업계 추산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18만명. 주말에는 20만명까지 유입되는 이곳은 위치에 따라 주 타깃층이 달라진다. 전철역이 위치한 중심 도로는 인근 월곡동, 장위동, 의정부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젊은 여성층, 배후단지의 3~40대 주부들이 주로 다니는 상권이다. 따라 W스토아, 바디샵, 뷰티화장품은 학생들보다 직장여성과 주부들을 상대로 한 제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하지만 이면도로는 성신여대 학생들을 비롯, 성신여중, 삼선중학교 등 주변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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