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성분적 화장용품을 일컫는 코스메슈티컬스(Cosmeceuticals)의 대두와 함께 미국의 화장품업계에서도 연구 개발 분야에 대한 또다른 시각이 점차 뚜렷해지면서 전문적인 모임의 필요성이 새로 강조되고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헬스와 뷰티 아메리카’(HBA) 컨퍼런스에서는 전에 없이 연구 개발 분야만의 독립적 모임-컨퍼런스 개최가 주창되었다. HBA는 현재 화장품 연구 개발 분야와 포장 및 디자인 분야의 합동으로 열리고 있는데 이를 독립, 자체 모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새로 나오기 시작한 것. 250여 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이번 모임에서는 스킨케어 화장품 분야에서의 의학적 연구 성과와 진전을 중심으로 한 연구 개발 분야의 중요성과 새 시각이 강조되면서 자체 독립적 모임이 주장된 것이다. 1938년에 제정, 지금도 통용되고 있는 FDA의 화장품 관련법 개정 필요성도 이번 HBA에서 강조되었다. (335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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