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피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특히 환절기 피부관리는 잘하면 보약이요, 못하면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도 그만큼 피부에 대한 관심과 고민이 많다. 최근엔 환경 오염 문제가 겹친 탓인지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평상시 꼼꼼한 피부관리가 아름다움은 물론 피부의 건강까지 챙겨준다는 사실, 이제는 상식이 되었다.
생활수준의 향상과 피부 노출 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아 이제는 누구나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쓴다. 자신의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지 않으면 아름다움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 중 하나도 잡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업체들도 저마다의 미용 성분과 시스템으로 꾸며진 케어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페이스, 바디 등 전신에 걸친 피부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들이 하나 둘씩 선을 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제품들을 유형별로 나눠보자.
가을엔 보습제품이 인기 짱
가장 흔한 유형은 보습 제품이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면서 더 나아가 수분 보유능력을 향상시키는 기능까지도 갖고 있다. 누구나 원하는 촉촉한 피부, 가을에도 문제 없다.
또 한가지 대표적인 유형을 꼽자면 수분만큼 중요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제품이다.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는 많은 영양을 필요로 한다. 각종 영양성분이 피부에 스며들면서 탄력 있고 싱그럽게 만들어준다.
각질제거용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각질이 허옇게 일어서 보기도 안 좋고 촉감도 나빠지는 것 만큼 견디기 힘든 것도 없다. 노화된 각질을 완화·제거하여 피부를 매끄럽고 투명하게 가꾸는 일, 매우 중요하다.
요즘 화장품의 필수 요소로 되다시피 한 아로마성분 역시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피부는 물론 마음속까지 건강하고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제품, 뜨거운 여름을 지난 피부에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 됐다.
기능성화장품 수요 계속 증가
하얗고 주름 없이 매끈한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기능성화장품 또한 가을철에는 없어서는 안 될 제품이다. 자외선을 차단하고 주름살을 개선시키면서 하얗고 깨끗한 피부로 가꾸는 피부농사의 가장 중요한 시기가 바로 여름과 겨울 사이 가을이기 때문이다.
각 업체들의 마케팅 또한 바쁘게 이뤄지고 있다. 색조 패턴에 비해 스킨케어는 시즌과 관계없이 불쑥불쑥 출시되는 게 보통인데 특히 가을철에는 많은 케어 제품들이 사활을 건 경합을 펼친다.
업체들이 기본적으로 선호하는 마케팅은 1대 1 위주의 직접 공략 방법이다. 샘플링과 병행돼 진행되면서 들인 품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성과를 이끌어 낸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매체를 이용한 홍보전략이 있다. 가장 쉽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유통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문점 거점영업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고급 이미지를 고수하면서 전문점의 마진도 보장해주고 철저한 관리가 손쉽게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양한 제형과 효능 그리고 이미지로 채워진 가을을 위한 스킨·바디케어 제품들이 활발한 마케팅과 함께 소비자들을 찾아가면서 시판 화장품시장도 점차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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