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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일자· 유통기한 모두 표기해야”
  • 승인 2001.09.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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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용기에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모두 표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비자단체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은 최근 설문조사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김연화 원장은 “현재 화장품 제조업체들은 화장품에 유통기한은 표시하지 않고 제조일자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더군다나 그 표시법에 있어서도 알아보기 힘든 숫자나 기호만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와 관련, 실무를 담당한 최경란 간사는 “화장품 유통기한에 대한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설문조사의 결과가 국내 화장품 시장의 유통질서 안정과 화장품 유통기한 표시의 정착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설문조사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 641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집단면접 방식으로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도는 95%이며 허용오차는 5%이내다. <편집자 주>

구입장소 화장품전문점 44%로 압도적… 백화점27%, 대형할인매장 20%차지 선택기준 요소는 피부타입이 56.5%로 수위… 품질 및 기능 21%, 가격은 8%

제조일자 확인하기 쉽다 응답자 28.8% 불과 화장품의 제조일자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화장품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응답자는 41.2%로 전체 응답자의 반 이상(58.3%)이 화장품 구입시 제조일자를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품의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전업주부의 경우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비율(58.6%)이 더 높게 나왔다.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응답자 중에서도 화장품 용기에 표시된 제조일자를 확인하기 쉽다고 응답한 사람은 단 28.8% 뿐이었다. 이는 현재 화장품에 표시된 제조일자가 단순한 숫자에 그치거나 알아보기 힘든 기호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4.9%가 앞으로 소비자의 안전관리 측면에서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을 모두 표시하여야 한다고 응답하여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현재의 표시 방법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용기 그냥 버리거나 그대로 방치…72.7% 화장품에 대한 일반적인 사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3~6개월마다 기초화장품을 구입하고 1년마다 색조 화장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초 화장품을 더 자주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화장품 구입장소로는 응답자의 44%가 화장품 전문점, 다음으로 백화점 27.6%, 대형할인전문매장 20.7%, 기타 순으로 나타났으며 한달 평균 화장품 구입지출비용이 클수록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높았다. 소비자의 화장품 구입시 선택기준이 되는 요소로는 피부타입이 전체의 56.5%로 가장 높게 나왔고 품질 및 기능 21.1%, 가격 8%, 브랜드 5.3%, 광고 2%, 기업이미지 1.4%, 유행성 및 포장 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들이 점차 유행성이나 광고보다는 피부타입과 품질 등의 기능적인 면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결과이다. 기타 응답으로는 판매원의 친절도, 색상, 주변사람의 호응도, 향, 리필 가능여부 등의 요소가 있었다. 제조일이 오래된 화장품의 처리 방법으로는 연령, 학력, 결혼 유무에 상관없이 전체응답자의 43.5%가 그냥 버리고 29.2%가 그대로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장품 용기의 재활용에 대한 문제도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화장품 유통기한 평균 1년 이상으로 생각 화장품의 유통기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61.5%가 기초화장품의 유통기한은 1년이라고 응답했고35.4%의 응답자가 색조화장품의 유통기한이 2년 이라고 응답했다. 헤어제품에 대해서는 49.9%의 응답자들이 1년이라고 응답했고 바디제품에 대해서는 54.3%가 1년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향수제품에 대해서는 2년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26.4%였으며, 다른 제품의 유통기한에 비해 5년 이상으로 응답한 사람들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즉,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화장품의 유통기한에 대해서 1년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경란 간사는 “현재 화장품법에 의거하여 화장품에는 유통기한이 아닌 제조일자만 표시하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정확한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하고 “제조일이 오래된 제품으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받는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피해가 계속되지 않도록 화장품 유통기한 표시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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