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전후 남녀의 최대 피부고민은 ‘여드름’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애경산업의 여드름전문 화장품 브랜드인 에이솔루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결과 10대 중반부터 20대 중반까지 남녀 응답자의 70% 이상이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대 후반(15∼19세) 남성은 81%가, 여성은 79%가 여드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청춘의 심벌’이라는 여드름 문제가 10대 후반에게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초반 남성과 여성의 경우에도 여드름으로 인한 고민이 각각 73%, 72%로 조사돼 10대 보다는 덜 하지만 역시 피부 최대 고민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10대 후반의 여성의 경우 가장 큰 고민인 여드름이 79%, 피지과다분비가 47%, 번들거림이 46%, 모공이 31%로 나타났으며 20대 초반(20∼24세) 여성은 여드름이 72%, 번들거림이 57%, 모공이 53%, 피지과다분비가 49% 순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10대 후반이 여드름 81%, 번들거림 32%, 피지과다분비 39%, 모공 33%로 나타나 여드름으로 인한 고민이 심각하다는 것을 반영해줬다. 20대 초반은 여드름 73%, 번들거림 39%, 피지과다분비 30%, 모공 2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통해 20대 전후 여성의 경우 여드름, 번들거림, 피지과다분비, 모공 등 피부에 대한 고민이 대체로 높게 나타났고, 남성의 경우 여드름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돼 남성보다 여성이 피부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 가장 골칫거리인 여드름에 대한 대응은 여성의 79.9%, 남성의 76%가 세안을 자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대책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활발한데 특별한 비누 및 세안제를 사용한다는 의견이 41.5%, 여드름 전문화장품 사용이 29%, 피부과 치료가 14.6%, 마사지가 14%, 음식조절이 9.8% 등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경우 특별한 비누 및 세안제 사용이 39.6%, 여드름 전문화장품 사용이 16.7%, 운동 등 생활습관 변화가 9.4% 순으로 조사됐다. 여드름 전문화장품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10% 이상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드름 전문화장품이 아직까지는 여성 중심임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애경산업 에이솔루션 박형규 팀장은 “20대 전후의 대부분이 여드름 때문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없이 세안으로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여드름 피부를 해결하는 위해서는 세안은 물론, 여드름 전문 화장품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5일부터 약 한달간에 걸쳐 전국의 15세부터 24세 여성 350명, 남성 170명으로 총 5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며 중복응답이 가능했다. <최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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