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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광고계에 일고있는 "징글 열풍"
  • 승인 2001.09.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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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교체 등으로 새로운 CF를 속속 선보이고 있는 화장품 광고계에 "징글(jingle)"을 사용 한 광고가 유독 많이 등장해 주목을 끈다. "징글"이란, 메시지가 음악적으로 제시되는 광고, 혹은 짧은 멜로디와 노래가사를 이용해 소 비자들이 메시지를 쉽게 기억하도록 하는 음악광고를 말한다. 징글을 사용한 광고는 특히, 타 업종보다 화장품 광고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이채롭다. 현재 징글을 사용해 광고를 하고 있는 업체는 태평양, 코리아나, 애경산업, 라미화장품, 로제 화장품 등 10여개 업체가 넘는다. 이들 중에는 회사명을 징글로 하는 업체도 있고 브랜드 명, 혹은 브랜드 컨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확실한 멜로디와 멘트로 가장 많이 인식돼 있는 경우는 역시 90년대 중·후반부터 꾸준히 징글을 사용해 온 태평양 라네즈와 코리아나, 그리고 로제화장품. 태평 양은 "라네즈" 브랜드를 이용한 징글을 사용하다 지난해부터 브랜드 컨셉인 "Everyday New Face"를 감각적인 멜로디를 통해 전하고 있다. 코리아나의 경우 업체명 자체를 각 브랜드의 광고에 모두 삽입하고 있고, 로제화장품 역시 업체명인 "로제"를 회사 로고와 함께 두 음절 의 매력적인 음계를 통해 제품과 자사명을 동시에 알리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 솔루션", "지오", "참존", "유니레버", "레오나르", "클린&클리어", "이플립", "꽃을 든 남자" 등이 소비자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자사명과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있다. 광고의 가장 뒷 부분에 회사 로고나 제품명과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징글은 가는 음색의 여성 목소리에 높은 톤의 멜로디로 부드럽지만 강력한 효과를 전달해 줘 브랜드 가 치나 이미지 확립 부문에 많은 부문을 투자해야 하는 화장품업계의 환영을 받고 있는 것으 로 보인다. 징글의 효과 면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이는 멜로디가 사람의 무의식에 얼마나 작 용하는가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간다. 음악은 연상, 상상, 생각 그리고 느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기억을 이끌어 내거나 그에 동반된 정서를 유발하는데 특히 유용하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매환자의 치료방법 으로도 사용이 되는 것이 바로 음악. 또, 외국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영화 화면에 5분마다 1/3000초 동안 "배가 고프면 팝콘을 먹어라"와 "코카콜라를 마셔라" 라는 메시지를 삽입한 후 6주 동안 팝콘의 판매고와 콜라의 판매고가 각각 57.5%, 18%씩 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해 진다. 이밖에 반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음악 그룹들은 "백워드 매스킹 (Backward-Masking) -거꾸로 된 가사나 음 또는 음향효과를 표준적인 정방향으로 녹음하 는 기법"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적도 있다. 이처럼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멜로디의 메시지는 인간이 의식할 수 없는 방법을 통해서도 여전히 살아남아 작용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멜로디의 효과를 적절히 살려 마케팅에 도입하고 있는 것이 바로 징글인 것이다. 시선을 굳이 의식적으로 화면에 집중시키지 않아도 인간의 무의식에 소구하고 있는 화장품 광고의 징글 사용은 "많이 알려진 브랜드"가 곧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는 국내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데 상당한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상당기간 징글을 사용해 온 업체의 한 관계자는 "징글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그 제품을 출시 한 회사 사이에 일종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연상작용을 일으켜 주기 때문에 최 근 들어 징글을 이용한 TV-CM이 점점 늘어가는 추세에 있는 것 같다"며 "수많은 광고의 홍수속에 빠져있는 현대인들에게 징글 사용은 우리의 광고를 보다 확실히 소비자들에게 각 인시킬 수 있는 장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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