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 메이크업인들의 염원인 한국분장예술인협회(회장 강대영.이하 협회)가 정식으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출범한다. 문화관광부는 한국분장예술인협회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 신청에 대해 민법 제32조와 문화관광부 법인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 제4조 규정에 의거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지에서 분장분야의 기술개발, 분장인의 전문지식 향상 및 국제교류를 통해 분장 관련 분야를 예술로 승화발전 시켜 높은 분장예술을 창조하고 수용하며 나아가 회원상호간의 친선교류를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단법인 승인으로 그동안 협회가 97년 설립된 이후 공식적인 단체로서의 역할을 못해 왔지만 앞으로 명실공히 정식 법인 단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하지만 단체명에서 한국분장메이크업예술인협회라는 종전의 명칭에서 메이크업 단어가 빠지고 승인을 된점등에 대해 메이크업 관계자들이 심한 반발을 하고 있고, 일부 회원들은 탈퇴라는 초강수로 응수할 것이라고 밝혀 이번 승인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강대영 회장은 이에 대해 모든 이사들의 승인을 거쳤고 메이크업이라는 단어가 영문표기가 되지 않아 어쩔수 없었다고 밝히고 있지만 협회 회원들 대부분이 메이크업 종사자임에 비추어 볼 때 설득력이 없고 이에 대해 좀더 폭넓은 의견수렴이 없었던 점이 지적되고 있어 축하속에 출범해야 할 단체가 출항부터 삐거덕 거리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신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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