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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의 한파, 지하상가 특수 본다
  • 승인 2001.08.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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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찾아온 혹한 15년 만에 찾아온 매서운 강추위가 연일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TV를 틀어도 여기저기서 체감온도니 기상대 관측 이후니… 하는 수치를 운운하는 것을 흔하게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추위로 인해 영향을 받는 업종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외식 사업이나 기타 소비재를 판매하던 상인들은 세일에 세일을 계속 단행해도 찾아오는 손님이 별로 없다며 울상이다. 세일 기간 중에는 교통 체증을 호소하는 주위 사무실의 항의 전화만을 걱정하던 백화점에서조차 “작년 대비 몇 십프로의 판매 부진을 보이고 있다”고 걱정하는 판국이니 소규모 매장의 상황은 몇 배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상점포는 여전히 고전 길거리를 나가보면 행인들의 발걸음이 끊긴 도시는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회색 도시를 연상시킨다. 발걸음을 빨리 하는 몇몇 행인들도 집으로 가는 데만 온 신경을 쏟을 뿐 주위를 둘러보지 않는다. 작년부터 계속돼온 경기 하락세와 맞물린 이번 한파는 화장품 전문점에도 길고 긴 불황을 예고하는 몇 십 년만의 폭설을 내리게 하고 있다. 지상에 위치한 화장품 전문점의 경우 세일 간판을 붙여놓지 않은 매장은 아예 눈에 띄지 않는다. 세일의 규모도 엄청나서 L상가의 경우 “상품의 회전을 위해 매입한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화장품 세일을 단행해도 손님들이 찾지 않는다” 한다. 이것은 가격인하 문구를 읽을 만큼 소비자들의 여유가 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가족, 연인단위 손님 ‘북적’ 삼성역에서 C 매장을 운영하는 Y사장의 경우 “날씨가 추워지고 나서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특히 주말 같은 경우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손님들이 매장을 거의 채우고 있는 것을 보면, 추위와 매출과의 함수 관계를 요즈음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밝은 표정이다. 반포지하상가에서 A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S사장도 “손님의 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상 상가들에 비해서는 지하 매장이 요즈음 특수를 보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싶다. 소폭 감소세에 그대로 안심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관계로 대폭적인 판매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했던 것보다는 소폭의 감소세를 보인다” 라며 “지상에 화장품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일수록 어려운 처지에 놓여져 있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며 걱정의 말을 전한다. 제 2의 IMF라고 일컬어지는 경기 불황과 맞물린 이번 추위로 인해 화장품 전문점들이 언제까지 불황의 늪 속에서 허우적댈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이번 매출 감소가 단순히 한파 때문이었으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추위가 물러서면 따뜻한 햇살이 화장품 업계에 비춰질 것이라는 간절한 바람을 가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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