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운영해오다 업무를 중단했던 인력은행이 업무를 재개키로 했다. 화장품협회의 인력은행은 98년 처음 설치돼 운영돼 오다 구인에 비해 구직정보 접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페지됐었다. 협회 관계자는 “화장품업계에 근무해온 유휴인력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IMF로 구직자가 늘어나면서 운영에 들어갔었다”고 말하고 “최근들어 구조조정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또다시 문의전화가 대폭적으로 늘어나 업무를 중단했던 인력은행을 다시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화장품업계에 근무했던 경력을 소지한 사람들은 누구나 인력은행 이용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화장품회사에 근무했던 경력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화장품사는 협회를 방문하면 구인인력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구직자가 인력은행에 접수하기 위해서는 협회에 준비되어 있는 이력서 작성과 함께 경력중심으로 작성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그러나 부당 스카웃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현직장 근무자는 원칙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화장품 협회의 입장이다. 한편 협회에서 접수를 받는 구직별 직종은 마케팅 경력부문을 비롯해 총무, 회계, 디자인 개발, 광고홍보, 영업 및 영업관리, 생산관리, 미용부문의 메이크업 또는 피부관리, 연구직 등 8개부문이며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구인이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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