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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화장품에서 착한 소비로 이어지는 ‘컨셔스 뷰티’가 뜬다환경까지 생각한 가치소비로 친환경 소재 활용한 화장품 주목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3.05.1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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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인체에 해로운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 뷰티’,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 유래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뷰티’를 넘어 지구 환경까지 생각한 ‘컨셔스(Conscious, 의식하는) 뷰티’가 떠오르고 있다. 컨셔스 뷰티는 환경에 해로운 원료, 제작 공정, 패키지 등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로 가치소비를 중요시 여기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메조미디어에서 발표한 ‘2023 화장품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같은 가격이라면 컨셔스 뷰티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답할 정도로 제품 선택의 주요 기준이 되고 있다. 이에 뷰티 업계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화장품 성분부터 용기까지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철 필수품인 선크림, 환경에 해가 되는 성분을 배제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라엘 뷰티는 최근 ‘미라클 클리어 스킨핏 무기자차 선크림’을 출시했다. 지구 환경을 생각한 리프-프렌들리(reef-friendly) 선크림으로, 산호초와 해양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알려진 옥시벤존과 옥티노세이트를 제외했다. 민감한 피부를 위해 100% 무기자차 제형을 사용했으며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논나노(Non-Nano) 입자를 사용해 체내에 흡수될 가능성을 줄였다.

주류기업 오비맥주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랄라베어 맥주박 핸드크림’을 와디즈를 통해 공개했다. 그린 바이오 벤처기업 라피끄와 함께 선보인 제품으로, 맥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맥주박(Barley Spent Grain)을 활용했다. 섬유질,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폐기되거나 가축의 사료 정도로 사용해 온 맥주박을 원료화해 100% 활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업사이클링에 성공, 맥주박의 브라이트 효능과 보습 특허성분을 담았다. 패키지 상자도 플라스틱 대신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 친환경 종이 소재를 사용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화장품 용기도 증가하고 있다. LG생활건강 비욘드가 최근 출시한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Love us, Love Earth) 에디션’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적용한 재생 100%(매스 밸런스 기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다.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을 장려하고자 같은 용량의 리필 파우치를 포함했으며, 제품 패키지도 책임 의식 있는 방식으로 관리된 숲에서 생산된 FSC 인증 종이 포장재, 식물성 잉크인 소이잉크를 사용해 ESG를 실천했다.

계열사에서 친환경 생분해 소재를 적용해 개발한 화장품 용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널리 쓰이는 PLA(산업 생분해)와 자체 개발한 PHA(해양 생분해)를 혼합한 컴파운딩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 이를 CJ올리브영 자체 브랜드(PB)인 웨이크메이크의 ‘워터벨벳 비건 쿠션’ 21호에 적용했다. 화장품을 직접 담는 내부 용기와 거울을 제외한 외부 용기 전체에 생분해 소재를 적용해 국내에서 PHA를 활용해 용기를 만든 첫 화장품을 선보였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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