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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지원 본격화화장품산업硏, 안전성•맞춤형 제품개발•수출시장 다변화 전방위 지원사업 착수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3.02.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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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장은 K-뷰티 기업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K-뷰티 기업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전방위적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2월16일 명동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3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육성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화장품산업연구원 2023년 중점 사업계획은 △ 글로벌 화장품 안전성 강화 기류에 대응하는 안전성 평가자료 정보 지원 및 전문 인력 양성 △ 수출 국가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한 국가별·인종별 피부-유전체 정보 구축 및 데이터 분양 △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해외 홍보 마케팅 및 시장 정보 제공 등이다.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이 13.1% 감소해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팽배한 가운데 연구원은 우리 화장품 기업이 당면한 과제를 △전 세계적 화장품 안전성 강화 추세 △소비자 피부에 맞춘 화장품 개발 트렌드 △중국시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수출 다변화 절실로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점 사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 안전성 통합 정보 시스템을 통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피부에 덜 자극적이고 안전한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안전성 규제가 강화돼‘원료 안전성 평가 보고서’제출 의무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미 유럽(`13년 7월)에 이어 중국(`21년 5월)도 '원료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되었고, 미국에서도 작년말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cCRA: Modernization of Cosmetics Regulation Act of 2022)’이 통과되면서 화장품 기업의 안전성에 대한 입증 책임이 강화되고 있어 우리 화장품 기업이 해외 시장 규제에 대응할 방안이 필요하다.

특히 대만은 안전성 특정용도 화장품(`24), 영유아용 화장품(`25년), 일반 화장품(`26년) 등에 대한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연구원에서는 이에 올해부터 ‘안전성 검토 시스템(이하 검토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안전성 검토 및 평가 보고서 작성 프로그램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수출 시 필요한 자료들을 쉽게 생성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시스템에서는 국내·외 화장품 원료 안전성 및 위해 평가 DB는 물론 화장품 국가별로 요구하고 있는 원료의 안전역(Margin of Safety) 도출, 안전성 프로파일 요약 보고서, 독성 항목별 결과 조회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안전성 강화에 대한 1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화장품 원료 및 제품의 안전역 계산을 통해 사용자(기업)의 원료 사용량 기반의 MOS(안전역) 계산 기능 및 노출 시나리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 맞춤형 보고서 툴을 통해 원료 안전성 보고서 작성을 위한 자료 출력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편된 중국 화장품 등록/허가 절차에서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안전성 평가는 최종적으로 등록/허가를 받기 위해 반드시 진행해야 하는 과정인데, 연구원의 안전성 검토 시스템을 통해 보다 편리하고 쉽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중국 화장품 등록 허가절차 흐름도, 중 안전성 평가절차(붉은색)

이와 함께 ▲동물대체시험법(in silico)을 이용하여 화장품 원료의 안전성을 예측 지원하는 '안전성 예측 시스템', ▲국가별 화장품 규제 원료(사용금지, 사용제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별 규제 원료 DB 시스템'을 통해 기업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해외 규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시스템을 통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안전성 평가 관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성 보고서 작성 실무’와 ‘글로벌 규제 동향 및 안전성 평가 결과 제공’등의 교육을 연중 총 8회에 걸쳐 상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 4회 정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규 교육은 5일간 이론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 향후 국내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전문가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기반 구축을 위한 피부-유전체 데이터 수집도 확대된다. 전 세계 각지에서 개인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화장품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국가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피부 특성·취향 등의 데이터 구축이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원에서는 현재 18개국 약 15,000명의 피부 및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고, 국가별 맞춤형 처방전(베트남, 태국, 중국)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질병관리청의 인체유래물은행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화장품 기업에게‘피부특성정보은행’을 통해 데이터를 분양할 계획이다.

화장품 기업이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데이터는 피부측정 항목 간 상관관계 및 유전체 정보, 소비자 선호 및 사용실태, 현지 제품 트렌드 등이다.

기업은 분양받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여 자사 브랜드 및 제품 컨셉과 특성에 맞게 제형·원료 배합비를 도출해 상품을 기획하고 제품화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

화장품 제조기업은 국가별 맞춤형 제형·처방·소재개발에 활용할 수있다. 책임판매기업에서는 소비자 맞춤 제품 컨설팅, 마케팅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원료기업은 피부특성 및 유전체 기반 원료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피부진단 솔루션 및 제형 원료 가이드라인 예시

기존에는 개인 맞춤형 제품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현형과 유전형을 동시에 연구해야 하는데, 이 연구를 위해 피부와 유전체 데이터를 각각 분양받아 IRB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했다.

하지만 연구원 피부특성정보은행을 통해 피부.유전체(표현형, 유전형) 정보를 한번에 분양 및 IRB심사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화장품 연구개발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뷰티 수출시장 다변화 지원
시의성, 현장 실무 중심 정보 제공 및 마케팅 지원 업무도 비중있게 추진된다. 연구원은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해 중국 시장 리스크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K-뷰티 체험‧홍보관 전시 이벤트는 물론 뷰티플레이 SNS채널 홍보와 팝업스토어, 내·외국인 단체 뷰티 체험 연계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전방위적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지난해 인스타그램 중심으로 운영한 SNS채널은 올해 틱톡과 유튜브로 확장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더욱 적극적인 K-뷰티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의성있는 해외 시장정보 제공을 위해 3월부터 매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발간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올해는 기업 수요 조사를 거쳐 상‧하반기 각 1회씩 기획편을 통해 심도있는 시장분석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효과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위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코트라와 협업해 우리 화장품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K-브랜드 해외 홍보관’과 ‘해외 전시회(로드쇼)’참가를 지원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없도록 해외 인허가 획득 지원 사업을 기존 중국(NMPA) 1개국 지원에서 중국(NMPA), EU(CPNP), 일본(NMPA)로 확대하고, 수출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 인력도 전담 배치해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오는 3월부터 수출 대면 상담 서비스를 명동 홍보관에서 매주 1회 시범 운영한다. 해외 법규 및 인허가 정보와 시장정보, 관련 정부 지원 정책 등 중소 화장품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 내‧외부 전문 인력이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장 의견 청취 업무추진 반영
이재란 화장품산업연구원장은 “해외 비즈니스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면밀한 시장 파악과 그에 상응하는 우리 기업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아울러 “우리 화장품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최근의 위기를 현명하게 지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원도 더 적극적으로 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더 나은 콘텐츠와 사업을 개발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연구원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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