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지난해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한 화장품 구매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은 22년 연간 18%의 증감률을 보이며 거의 매월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으로는 화장품이 연간 4.7%를 차지했다. 식품이 24.6%, 가전/전자가 21.4%, 서비스/기타 품목이 15.8%, 생활/가구가 15.1%, 패션/의류가 9.4%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22년 연간, 22년 12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했다. 소비동향 파악을 목적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월간 매출액을 조사·분석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은 주요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 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 사의 월간 거래액을 조사·분석한 결과다.

2022년 전체 매출은 오프라인이 8.9%, 온라인 9.5% 부문이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년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근거리 쇼핑 증가 등으로 백화점 15.7%, 편의점 10.8%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은 e-쿠폰 및 간편식 수요 증가, 외부활동 증가에 따라 화장품과 공연·여행 티켓 구매 등이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품군별로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외부활동이 많아지면서 패션/잡화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온라인을 통한 e-쿠폰·공연티켓 구매 등이 늘며 서비스/기타 품목의 매출 비중도 증가했다. 하지만 전년대비 재택근무·자가격리 등이 줄어들며 가전/문화와 생활/가정의 매출 비중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별 매출 동향을 살펴보면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기저효과와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전체 오프라인 매출은 8.9% 증가하였다.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방문고객이 늘어난 대형마트의 전체 매출은 1.4% 증가했고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품목의 매출이 상승한 백화점은 전체 매출은 15.7% 증가했다. 또한 근거리 쇼핑 추세와 간편식 수요 증가로 편의점 또한 전체 매출이 10.8% 증가했으며 내식소비 증가에 따라 준대규모점포는 매출이-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출은 물가상승에 따라 간편식 등 수요 증가로 식품 부문이 17.0% 매출 강세가 이어졌으며 서비스/기타 품목이 22.7%, 화장품이 18.0%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전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온라인 매출이 9.5%나 증가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늘고 해외여행·공연티켓 수요의 증가로 서비스/기타. 화장품 부문은 거의 매월 두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12월 매출 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2022년 12월 전체 매출은 카타르 월드컵, 전년대비 이른 설 명절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매출 증가를 나타냈는데 전년동월 대비 6.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준대규모점포의 매출이 모두 상승한 오프라인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90.0% 증가했으며 온라인 전체 매출은 4.3% 증가했다.

특히 12월 온라인 매출은 물가상승에 따라 밀키트·간편식 등 수요의 증가와 심야 월드컵 시청 등으로 식품 매출이 13.4% 증가했고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로 화장품이 전년동월 대비 11.2%, 패션의류는 10.5%의 판매 호조세를 유지했다.

매출동향 조사대상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에스25, 씨유, 세븐일레븐,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지에스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와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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