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건강은 물론 친환경, 동물 복지에 관심이 높아진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에 관심을 가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2008년 15만 명이던 국내 비건 인구는 지난해 12월 기준 25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비건은 식음료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등 입고 바르는 생활 전반에 적용되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독일의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연평균 6.3%씩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럴 경우 2024년이 되면 약 220억 달러(27조5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비건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의미로 일상 전반에 스며들고 있는 만큼, 비건 인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채로운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비건 트렌드는 스킨케어를 넘어 색조, 유아 제품까지 확장되고 있다. 일찍이 친환경, 비건 뷰티에 집중한 집중한 ‘아이소이’의 경우 자연유래 성분을 사용하여 미백, 수분, 탄력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 라인을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아이소이는 국내 최초 미국 비영리단체 EWG가 분류한 안전등급 베리파이드 마크를 국내 최초, 최다 획득한 브랜드다. 전 제품 독일 더마테스트사의 피부자극테스트를 엑설런트로 통과하는 등 자연유래 성분을 활용하면서도 안정성고 안전성이 높은 자연유래 화장품을 국내시장에 선보여 왔다.

또한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달리아’는 비건 색조 제품은 지속력과 발림성 등의 기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뚜렷한 컬러감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을을 맞이하여 포근한 분위기를 담아낸 ‘멜트 인 멜로우 컬렉션’에서는 전 제품 재생 플라스틱 패키지를 활용함으로써 탄소 영향력을 낮추어 자연의 선순환을 생각하는 국내 최고 비건 뷰티 브랜드답게 비건 뷰티의 가치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알리고 있다.

유아 더블 비건 인증 스킨케어 브랜드 ‘어네이브’는 최근 까다로운 비건 인증 절차를 완료한 베이비 스틱밤을 출시해 유아 비건 화장품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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