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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중국 수출, 11년 만에 감소세 전환전년 동기대비 20.7% 감소…한류 보완한 현지 맞춤형 수출마케팅 강화 필요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2.08.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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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그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대중국 화장품 수출이 상반기만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국 무역수지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對중국 10대 흑자·적자 품목 대부분에서 무역수지가 악화되었다. 대중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2분기부터 대중 수출이 크게 둔화되면서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되며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무역수지 최대 흑자 품목이었던 화장품은 18억 9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0.7% 하락하며 2011년 이후 11년 만에 감소했다. 특히 대중국 화장품 수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급감(-20.6%)함에 따라 감소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9일 발표한 ‘최근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진단’보고서에서 중국의 수입 수요 약화로 對중국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중국에 대한 무역수지가 구조적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애국소비 수출 감소세에 영향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이 1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되기까지 가장 큰 악화 요인은 중국의 애국소비로 일컫는 궈차오 열풍을 꼽을 수 있다. 애국주의 성향을 띄는 중국의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자국산 소비가 확산되면서 대중국 화장품 수출도 감소세로 전환되었다.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으로 대표되는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의 점유율이 2019년 3.9%에서 2021년 3.5%로 0.4% 하락했다. 상반기 대중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46.3%로 전년 동기대비 6.6% 하락했다. 하지만 대조적으로 미국은 9.2%에서 11.0%로, 일본은 8.7%에서 10.1%로 수출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류를 보완해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알리바바 외 샤오홍슈, 더우인 등 젊은 세대가 애용하는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고 궈차오 마케팅을 적극 활용한 글로벌 기업의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로레알의 경우,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19년 10.3%였으나 2021년에는 12.2%로 상승했다.

수출선 다변화와 현지맞춤형 마케팅 필요

한편 경기둔화에 따른 중국의 수입 감소도 무역수지 악화 원인으로 꼽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여파로 올해 중국의 2분기 수입증가율은 2.4% 수준으로 급락했으며, 대만·한국·일본·미국 등 중국의 4대 주요국 수입은 2분기를 기점으로 모두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향후 대중국 무역흑자 유지를 위해서는 중국과의 기술격차 유지, 수출선 다변화 및 현지맞춤형 수출마케팅 강화 등이 필수적으로 강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홍지상 연구위원은 “對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수출 신산업과 관련된 핵심 소재에 대해 안정적인 수입 공급망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면서 “기술집약 산업에서 중국과의 기술격차를 유지해 수출경쟁력 기반을 확보하고, 기업 차원에서도 중국 현지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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