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화장품 전문가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상배 식약처 기획조정관, 박진영 한국화장품중소기업협회장, 이명규 화장품협회 부회장,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 김강립 식약처장,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 홍인기 한국콜마 스킨케어연구소장 , 박명삼 코스맥스 연구원장,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김정연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장.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부 움직임이 빨라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강립 처장은 4월 14일 뷰티·바이오 연구 단지 (LG사이언스파크, 서울 강서구 소재)를 방문하고 화장품 업계 전문가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산업계의 자율 안전관리 방안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세계시장에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논의 내용은 ▲화장품 품질·안전관리 경쟁력 향상 ▲산업계 제품 안전성 평가 역량 제고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드 육성 ▲화장품 인증제도 자율성 확대 등이다.

화장품 제도개선 의견 봇물
식약처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화장품 업계 참석자들은 약사법 기반으로 제정 운영중인 현행 화장품법 체제를 화장품 산업 특성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발전 위상을 반영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가 화장품 품질과 안전을 보증하는 기능성화장품 심사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문제, CGMP 실효성 문제, 화장품 제조원 자율표시 제도 도입 문제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쪽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이날 나온 화장품 업계 현장 의견수렴 내용을 최대한 정책 추진에 반영해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현장의견 반영 정책추진
김강립 식약처장은 “그간 우수한 기술력, 업계의 노력,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화장품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업계도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 세계에서 변함없이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3위의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 화장품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전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계, 협회 전문가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식약처에서는 김강립 처장, 김상봉 바이오생약국장, 김정연 화장품정책과장, 한상배 기획조정관 등 식약처 화장품 정책 핵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화장품 업계 참석자는 화장품협회 이명규 부회장, LG생활건강 박헌영 대외협력 전무, 아모레퍼시픽 박영호 기술연구원장, 코스맥스 박명삼 연구소장, 한국콜마 홍인기 스킨케어연구소장, 한국화장품중소기업협회 박진영 회장 등이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2020년 수출 8조2,877억 원(75억7,210만 달러)으로 프랑스(1위), 미국(2위)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 6월까지 국제화장품규제조화협의체(ICCR)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등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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