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3월 14일. 매년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시즌에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사탕과 초콜릿과 같은 식상한 선물보다는 사색과 명상이 가능한 향초선물은 어떨까. 향초로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으며 또는 은은한 아로마 향기로 힐링을 할 수도 있다. 요즈음은 굳이 초에 불을 붙이지 않고도 캔들 워머 등을 이용해 향을 즐기는 방법도 있으므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데 인테리어를 위해 공간을 새롭게 연출해주는 아이템으로도 적합하다. 심신안정에 도움을 주거나 기분전환이 가능한 향을 선택해 건네보자. 센스있고 기억에 오래남는 향기가 인상적인 뷰티 브랜드들의 캔들을 소개한다.

아트적 요소가 돋보이는 감각적인 3가지의 향

탬버린즈 '올팩티브 아카이브 캔들'

탬버린즈가 최근 선보인 ‘올팩티브 아카이브 캔들’은 수작업으로 제작된 핸드메이드 캔들로 아트적인 요소가 반영되어 눈길을 끈다.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캔들 표면의 자연스러운 텍스쳐는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예술작품과도 같은데 설경과 빙산의 일부분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특히 향 브랜드로 집중하겠다는 모토를 담아 첫선을 보인 프래그런스 제품인만큼 탬버린즈의 감각적인 3가지의 향 또한 후각을 충분히 만족시킨다. 머스크가 인상적인 코쿤머스크, 오크우드의 묵직한 진한 나무 향을 느낄 수 있는 멀버리 리브즈, 일랑일랑과 재스민의 꽃향기 프루티함이 가득한 사운즈 오브 나이트로 구성되었으며 캔들 미니 트리오는 3가지의 향을 모두 경험해볼 수 있다.

작은 촛불과 하늘의 별을 모티브로 탄생한 캔들

이솝 '칼리푸스'

이솝의 아로마틱 캔들은 은은한 빛과 함께 미묘한 향기로 공간을 가득 채워준다. 이솝만의 아이덴티티인 향에 매료된 고객들의 열렬한 요청에 따라 탄생한 캔들은 이솝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라인이기도 하다. 아로마틱 캔들은 별처럼 빛나는 촛불을 모티브로 고대 천문학과 그와 관련된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그리스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의 이름을 붙인 ‘칼리푸스’는 프랑킨센스, 과이악우드, 밝은 시소 노트가 어우러진 우디한 흙 내음의 그린향이 마치 사색적인 의식을 연상시킨다. 다른 이솝 제품과 마찬가지로 동물 유래 성분은 배제하였으며 레이프씨드 오일, 파라핀, 향수 농축액과 코튼 심지로 구성되었다. 무광택의 도자기 용기는 미니멀하고 우아한 소품으로도 활용가능할 수 있다.

모로코 정원을 거니는 듯한 무드 연출

헉슬리 '캔들 모로칸 가드너'

헉슬리의 시그니처 향기인 모로칸 가드너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캔들 모로칸 가드너’를 선택하자. 모로코 정원의 향기를 헉슬리만의 무드로 재해석한 시그니처 향은 건조한 도시의 일상을 잠시 잊고 여유와 휴식을 찾는 이들을 어느새 모로코의 어느 정원 한 곳으로 데려다 줄것만 같다. 천연왁스인 소이왁스를 사용하여 인체에 무해하며 일반 왁스보다 녹는 점이 낮아 향기가 오래 유지된다. 천연 스모크리스 면심지로 적은 그을음과 오래 유지되는 버닝타임이 특징이며 헉슬리의 시그니처 향을 담아 은은한 향이 긴장을 풀어주고 힐링 효과를 배가 시켜준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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