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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결산 유통] 브랜드숍 매장철수 가속화브랜드숍 가맹점 2,188개 19%감소...1년만에 512개 페점. H&B솝 올리브영 독주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1.12.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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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올해는 브랜드숍이 코로나 19 팬데믹 확산에 따른 디지털 환경과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침체가 가속화된 한해다.

특히 전체 온라인 매출 증가세 지속과 함께 브랜드숍•H&B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철수 가속화, 올리브영 독주체계가 고착화되는 모습이다.

또한 브랜드숍은 온라인과 홈쇼핑 판매증가를 도모하고 있으나, 기존 가맹점들의 매출하락에 대한 반발로 가맹본부와 가맹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시판 주도권 브랜드숍->H&B숍 이동
지난 2002년 미샤를 필두로 시판 화장품 시장에 등장한 화장품 원브랜드숍은 출범 초기 시판 화장품 유통강자로 급부상하면서 영향력을 키워갔지만 2010년 후반 들어 H&B숍 성장과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구매가 늘면서 점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상실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명동 등 주요 상권 브랜드숍 핵심 고객이었던 관광객 발길이 막히면서 브랜드숍은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실제로 브랜드숍의 성지로 불리던 명동상권은 코로나 19 여파로 대다수 브랜드숍이 철수한 가운데 일부 브랜드숍 매장이 명맥을 유지하는 가운데 상권 자체가 기능을 상실할 정도로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아 상권 기능회복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다.

브랜드숍 매장 1년만 500여개 감소
브랜드숍의 침체는 가맹점수 변화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화장품 브랜드숍 가맹점수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2021년 12월 현재 국내 화장품 원브랜드숍 가맹점수는 총 2,18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00개에서 무려 512개가 줄었다. 전년 대비 -19.0% 감소한 수치다.

2017년 5,225개 규모였던 원브랜드숍 가맹점수는 2018년 -17.9% 감소한 4,292개를 기록했고 2019년에는 전년대비 -19.6% 줄어든 3,449개를 2020년에는 전년대비 -21.7% 감고한 2,700개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이 2년째를 맞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512개 매장이 줄어든 2,188개로 전년대비 가맹점수가 -19.0% 줄어든 상태다. 최근 5년간 브랜드숍 가맹점 절반이 시장에서 사라진 셈이다.

브랜드숍별로는 이니스프리 가맹점수가 지난해 657개 규모에서 올해 536개로 1년동안 121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 증감율은 -18.4% 규모다.

더페이스샵 매장수도 줄었다. 더페이스샵 매장수는 지난해말 481개에서 올해 12월 현재 전년대비 -16.2% 줄어든 403개 규모다. 1년동안 78개가 폐점했다.

가맹점수가 1년동안 가장 많이 감소한 브랜드숍이 에뛰드이다. 에뛰드 가맹점은 지난해말 189개에서 올해는 105개 규모로 174개가 줄었다. 증감율은 -44.4%이다.

이밖에 스킨푸드 가맹점이 1년 동안 –27.9%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토니모리 가맹점도 390개 규모로 1년 동안 -19.4%나 감소했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수도 1년 동안 -12.1% 줄었다. 네이처리퍼블릭 연도별 매장수는 2019년 521개, 2020년 439개, 2021년 12월 현재 386개 규모다.

 

H&B스토어 성장세 주춤
화장품 유통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H&B스토어 성장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2021년 12월 현재 국내 국내 H&B(헬스앤뷰티) 스토어 총 매장수는 1,417개 규모다.

H&B스토어 매장수 역시 최근 3년간 빠른속도 감소 추세다. 2019년 1,515개 규모이던 H&B스토어는 2020년 1,484개로 전년대비 -2.0%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4.5% 줄어든 1,417개를 기록할 정도로 매장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H&B스토어 가맹점수 1위는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2021년 12월 현재 전국에 1,26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이 무려 89.3%에 이른다.

올리브영 매장수는 2019년 1,246개, 2020년 1,259개, 2021년 1,266개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 매장수는 지난해보다 7개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은 0.6% 규모이다.

반면 랄라블라, 롭스 매장수는 큰폭으로 감소해 올리브영과 대조를 보였다. 랄라블라 매장수는 99개 규모다. 전년 124개에서 무려 -20.2% 줄어든 수치다.

롭스 매장수는 반토막이 난 상태다. 롭스는 12월 현재 매장수가 전년 101개 보다 -48.5% 감소한 52개 규모다. 1년만에 49개 매장이 폐점한 셈이다.

원브랜드숍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고객수 감소와 함께 매장내 테스터 운영 금지 등 방역지침 등으로 한 달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 감소한 상태”라며 “임대료, 제품구입비 등 고정비는 그대로 이기 때문에 폐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맹본부 직영 온라인몰에 소비자가 몰리면서 가맹점은 테스트 매장으로 전략한지 오래다”면서 “가맹비를 부담하는 점주들을 동반성장 파트너로 인식하는 본사의 자세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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