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향수를 즐기는 이유는 다양하다. 우울한 기분 전환을 위해서나 특별한 날의 후각까지 연출하고 싶어서 또는 자신만의 독특한 향취를 나타내고 싶어서 등의 다양한 이유로 향수를 선택하겠지만 향 하나에도 저마다의 취향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하루에도 쏟아져 나오는 많은 화장품 중에서도 특히 새로운 향수를 만나는 일은 마치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듯 늘 낯선 향을 찾아나서는 모험과도 같다. 샤넬이나 조말론 런던처럼 브랜드 이름이 곧 그 제품의 향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향은 그 제품을 완성하는 코드나 다름없다.

헉슬리의 첫 향수인 ‘시그니처 퍼퓸 컬렉션’ 역시 헉슬리 고유의 시그니처 향기를 오롯이 담아내 어디에서도 느껴볼 수 없었던 헉슬리만의 아이덴티티가 가득 집약된 향수 라인이다.

2015년 론칭한 헉슬리는 사하라 사막에서 자란 고귀한 원료인 선인장 시드 오일을 주원료로 한 전 제품에 스위스 향료 회사와 협업해 시그니처 향 ‘모로칸 가드너’를 선보였다. 헉슬리의 핸드크림을 비롯한 제품에서도 찾아낼 수 있는 헉슬리를 대표하는 향기가 ‘모로칸 가드너’다. 이외에도 ‘베르베르 포트레이트’와 ‘블루 메디나 탠저린’으로 퍼퓸 컬렉션 3종이 약 3년 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탄생되었다.

특히 브랜드 론칭 직후부터 입소문을 타며 매니아층을 형성해온 헉슬리의 3가지 향수의 가장 큰 특징은 지속시간이 가장 긴 퍼퓸이라는 점이다. 때문에 15ml의 용량이 타사에서 많이 선보이는 오드 뚜왈렛의 제품과는 차별화된다. 높은 부향률 때문에 오전 외출 전에 한번만 뿌려도 외출에서 돌아올때까지 사라지지 않는 향취와 함께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트별로 변화하는 향기를 풍부하게 즐길 수도 있다.

오벌 쉐입의 핸디한 디자인의 바틀은 언제 어디서나 헉슬리만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뭉침 없이 고르게 분사되는 프랑스 미세 분사 펌프를 적용했다. 또한 보석함처럼 디자인된 포장상자 또한 특별한 날을 맞은 이들을 위한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

헉슬리 퍼퓸은 아름다운 모로코의 도시와 건조하고 강렬한 사막, 그 경계를 오가는 사람들이 뒤섞인 공간에서 영감을 얻은 향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마르고 건조한 일상에 나만의 향으로 임펙트를 주는 것은 어떨까. 싱그럽고 이국적인 모로코 정원의 만개한 꽃과 나무 향을 구현한 ‘모로칸 가드너’와 모로코 베르베르인을 연상시키는 감미로운 오리엔탈 향의 ‘베르베르 포트레이트’, 탠저린 나무가 심어져 있는 메디나 도시의 향인 ‘블루 메디나 탠저린’ 으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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