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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화장품 시장은 클린뷰티 열풍사람‧환경‧동물 지속가능성 추구…환경 규제 강화 클린뷰티에 주목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1.09.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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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유럽연합(EU)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클린뷰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요정책인 그린딜 정책으로 인해 지속가능성 추구를 위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브뤼셀지부가 9일 발표한 <EU 화장품 시장, 클린뷰티에 주목하라>에 따르면 화장품의 원료, 제조과정, 포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EU 내 뷰티업계 및 소비자들이 사람·환경·동물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클린뷰티’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린뷰티는 △원료의 윤리적 생산 및 유통, △천연·유기농 성분 비율, △유해화학성분 최소화, △포장의 친환경성 및 간소화, △제조·유통 시 탄소배출량 감축,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화장품을 의미한다.

친환경 제품 선택 위해 인증획득 여부 확인하는 소비자

유럽연합은 2020년 화장품 및 개인위생용품 시장 767억 유로의 규모로 전세계 1위 시장이며 제품 유형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기초제품 매출액이 241억 유로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목욕‧세안용품이 212억 유로, 헤어제품이 141억 유로, 향수가 105억 유로, 메이크업이 94억 유로 순이다.

2020년 기준 유럽연합은 한국으로부터 1억 7,445만 유로의 화장품을 수입하였고 이는 비유럽 국가 중 미국과 중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또한 對한국 화장품 수입액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20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연합의 화장품 시장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2019년 5월 EU 집행위는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염색약 등에 사용되던 일부 원료 사용을 금지하는 개정안을 발표하고 2020년 2월 22일부로 해당물질 사용제품 역내판매를 금지했다. 또한 2021년 7월에는 대체 가능 소재가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고 유해 플라스틱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의 경우,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표기 의무화를 실시하고 있다.

EU 회원국 중 화장품 시장규모 1, 2위인 독일과 프랑스 소비자 2,000 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화장품 구매시 독일 응답자의 20%, 프랑스 응답자의 24%가 제품의 친환경성을 고려하며 실제로 최근 6개월간 각각 38%, 66%가 친환경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화장품의 친환경성 판단시 주요 기준으로는 공정무역, 동물복지, 천연성분, 유해물질 미사용(마이크로 플라스틱, 유전자조작 원료) 등을 고려하며 응답자의 50% 이상이 친환경 제품 선택을 위해 인증획득 여부를 확인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뷰티 제품 특화한 온라인 플랫폼 증가 추세

보고서는 EU 클린뷰티 시장의 특징 중 하나로 클린뷰티 제품군에 특화한 ‘온라인 플랫폼 증가’를 꼽았다. 클린뷰티 특화 플랫폼은 무늬만 탄소중립을 선언한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기업을 골라내기 위해 클린뷰티 인증 제품 및 클린뷰티 입증정보 공개 제품을 선호하며 클린뷰티 관련 자체 기준에 부합하는 상품을 입점시키고 있다.

두 번째 특징은 ‘클린뷰티 인증’이다. 이는 첫 번째 특징과도 관련이 있는데 인증을 받으면 제품 신뢰도 향상, 인지도 제고, 플랫폼 입점 가능성 제고, 판매채널 확보 유리, 기존 친환경 제품과의 차별화 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요 인증으로는 EU가 부여하는 에코라벨(Ecolabel)을 비롯해 5~6종의 민간기관 인증이 있다.

실제로 EU 뷰티 기업들은 제품원료·제형 혁신으로 첨가 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배송 시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해 부피와 무게를 최소화한 패키징 디자인으로 클린뷰티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패키징 재료로 알루미늄 및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거나 플라스틱 프리 패키징에 동참하는 기업, 제품 생산 시 폐기물 및 수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업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무역협회 조빛나 브뤼셀지부장은 “EU의 클린뷰티 시장은 2025년까지 29억 유로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EU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뷰티기업은 클린뷰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클린뷰티 인증이 제품 신뢰도 향상과 구매결정, 플랫폼 입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상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인증요건을 고려한 원료배합, 생산방식, 패키징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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