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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기 뜨거운 베트남, MZ세대 공략해야디지털플랫폼 활용 확대, 현지 소셜미디어와 AI 기반 맞춤형 뷰티 서비스 도입 필요
  • 윤선영 기자
  • 승인 2021.07.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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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베트남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국의 화장품 수출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MZ세대를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원장 박천일)이 13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對베트남 화장품 수출 트렌드와 시사점’에 따르면 베트남의 향수, 화장품, 헤어·구강용품 등 미용제품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21억1348만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데 이어 2025년까지 34억2123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화장품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발달, 화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 등에 힘입어 베트남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일상 소비재로 변화하고 있어 향후 5년간 연평균 10.1%씩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될 경우 화장품을 포함한 베트남 미용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0.1%로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베트남 미용시장은 2020년 21.1억 달러의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34.2억 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다.

색조화장품과 기초화장품 시장은 2020년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2021년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향수 5년간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화장품은 일상 소비재로 변화하고 있으며 화장품 수요의 지속적 확대가 기대된다.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화장품 및 화장법에 대한 정보 획득과 화장품 구매를 촉진했는데 쇼피, 티키, 페이스북, 잘로 등 다양한 커머스 기능의 플랫폼이 부상하고 있다.

 

한국 對베트남 화장품 수출 2.3억 달러 역대 최고치

이러한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와 위상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월등한 수준이다. 2020년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17.6% 증가한 2억 2731만 달러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고 베트남은 2020년 기준 한국의 5위 화장품 수출대상국으로 베트남 화장품 수입시장 내 48.1%를 점유하면서 일본(16.1%), 프랑스(10.8%)를 제치고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5~2020년까지 연평균 10.3% 성장하며 두 자릿수의 가파른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화장품 수출의 배경에는 한류가 있다. 한류는 한국 화장품 인기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참고로 2020년 베트남의 한류 연관 소비 수치는 전 세계 평균인 21.4%보다 높은 31.5%를 기록했으며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있는 한류 콘텐츠는 뷰티가 40.0%로 나타났다.

화장품 세부품목별 수출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영향으로 눈화장용 제품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주요 수출품목이었던 입술화장용 제품 수출도 2021년부터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눈화장용, 기초화장품 제품의 경우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입술화장용,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 파우더 제품은 202년 감소했으나 2021년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보고서는 “베트남으로의 한국 화장품 수출은 양적으로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활용 확대, K-뷰티 서비스 진출 등으로 수출 생태계가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스타트업들의 진출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플랫폼으로 한국 화장품 판로 개척

또한 디지털 플랫폼이 한국 화장품 기업의 주요 수출망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 사례로 소개된 메이트코리아는 베트남인 86%가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잘로’의 이커머스 플랫폼 잘로샵에 한국관을 독점으로 개설하고 베트남 바이어와 국내기업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으로 베트남 시장에 안착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한국제품 전용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해 몰 입점, 판매, 유통·물류, 고객응대 등 서비스를 일괄로 제공해 월 활성이용자 수 100만 명을 달성했다.

또다른 스타트업 잼페이스는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품 정보를 얻고 소비하는 MZ세대를 겨냥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화장법 및 제품 정보 자동분류, 개인 맞춤형 메이크업 지원 등의 뷰티 콘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21년 4월 베트남 진출 2개월 만에 15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유튜버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는 MZ세대 대상 뷰티 큐레이션 서비스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베트남 화장품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인플루언서들의 제품 사용 후기와 콘텐츠를 참고하여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예로 스타일난다의 3CE 브랜드는 베트남에서 오프라인 매장 설립 없이 뷰티크리에이터에 기반해 현지 소비자 대상으로 높은 인지도를 구축했는데 3CE의 클라우드 립틴트는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의 2020년 베트남 K-뷰티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국의 베트남 화장품 수출은 양적으로 성장했을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디지털 플랫폼 기반 수출 판로 개척, K-뷰티 서비스 스타트업 베트남 시장 진출 등 베트남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 화장품 수출 생태계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가가치 확대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했다.

무역협회 김보경 수석연구원은 “올해부터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화장품에 대한 관세인하 혜택이 커지는 만큼 우리 기업들에게 더 큰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수출 동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상의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 매력적인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구매 접근성과 신뢰도를 강화하며 긴 호흡으로 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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