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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스메틱스 코리아 ‘썰렁’...참가사 '아우성'코로나 19 고강도 거리두기 4단계속 개막 강행...관람객 급감 전시관 개점휴업
  • 정부재 기자
  • 승인 2021.07.18 13:58
  • 댓글 0
관람객을 찾아볼수 없는 2021 인코스메틱스코리아 전시장 입구. 사회적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시행 초기에 개막된 이번 전시회 참가업체 대부분이 관람객 급감에 따른 개점휴업 상태로 전시회를 파행 운영했다.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2021 인-코스메틱스 코리아(in-cosmetics Korea) 전시회가 국내 화장품 원료 업계를 위한 효율적인 비즈니스의 장이란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오점을 남기고 폐막됐다.

7월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개막을 불과 5일 앞두고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최고 단계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개막해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던 과거와 달리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기업들은 관람객 안전과 원만한 부스 운영을 위해  전시 주관사인 영국 리드엑시비전(Reed Exhibitions)측에 이번 전시회 개최 연기를 강력 요청했으나 리드측이 질병관리청, 강남구청 등 방역당국이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전시회 개최를 허가했다는 이유로 무리하게 개막을 강행하는 바람에 관람객 급감에 따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에는 화장품 대기업 연구원이나 OEM 업체 마케팅 관계자 등 핵심 관람객들이 거의 전시관을 찾지 않아 참가기업 대부분이 '개점휴업' 상태로 전시관을 운영할 정도로 방문객수가 급감한 가운데 치러졌다는 후문이다. 이노베이션존 등 우리나라 원료산업 활성화를 다양한 프로그램이 파행 운영된 건 불문가지다.

또 방역당국의 방역기준에따라 전시관이 운영되다 보니 전시부스 내에서의 제품 테스터가 금지되고 기본부스 기준 상담원도 2명이내로 제한하는 바람에 전시관 통로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업체가 있을 정도로 파행적인 전시관 운영이 속출하는 등 인-코스메틱스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사상최악의 전시회였다는 후문이다. 

한국 화장품 원료업체는 봉?

특히 전시 주관사인 리드측이 전시회 참가업체를 우리나라 화장품 원료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로 인식하기 보다 무리한 개최를 통해 수익만을 챙기는 이른바 '봉'으로 인식한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까지 나도는 실정이다.

참가업체 반응은 싸늘하다. A 업체 관계자는 "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개막전부터 관람객 급감으로 인한 참가업체 피해가 충분히 예상됐음에도 전시 주관사가 무리하게 전시회를 개막하는 바람에 참가비용 대비 효과 없는 전시회로 전락했다"고 전제하고 "관람객 급감에 따른  참가기업 피해보상을 위한 전시 주관사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인코스메틱 2년마다 개최 바람직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화장품 원료 산업이 영세한 상황에서 매년 인코스메틱코리아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 자체가 참가기업들에게 적지않은 부담이 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인코스메틱스 전시회가 개최되는 않는 화장품 선진국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2년마다 격년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때"라고 말했다.

B업체 관계자는 "1부스당 참가비용이 500만원이 넘는데다 전기사용료 등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등 참가비용이 과다하다"고 전제하고 "비용대비 효과가 없다면 앞으로 인코스메틱스코리아 전시회에 불참하고 다른 국내 원료 전시회에 참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장품 원료 단체설립 대응해야

C업체 관계자는 "코로나 19 최고 방역단계에서 누가 전시관을 찾겠냐"며 "이번 전시회는 100% 연기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화장품 원료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없는 실정에서 각개전투 방식으로 대응하다 보니 이번처럼 전시 주관사측에 업계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데 한계를 실감했다"면서 "우리나라 화장품 원료 업체를 '봉'으로 인식하는 전시 주최측과 대응할 수 있는 대한화장품원료협회 등 단체설립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가지 참가비용 위약금 물고 취소

D업체 관계자는 "인코스메틱코리아 전시회 최소 전시관을 운영할 경우에도 최소 5천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정도로 참가비용이 '바가지'란 생각이 든다"면서 "올해 전시회는 10% 위약금을 물고 겨우 취소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CEO들이 전시관을 지키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최소한의 실무자만이 부스를 지킬 정도로 '썰렁'했다"며 "코로나 19 감염 확산세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열린 전시회 참가업체 참가비용 일부를 환불해 줘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업체 관계자는 "인코스메틱코리아 전시회가 올해처럼 관람객이 없이 썰렁한적은 사상 처음"이라며 "코로나 19 고강도 방역 조치로 관람객이 오지 않을 것이 충분히 예상됐음에도 개막을 강행한 주최측의 갑질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참가한 참가사만 손해를 보게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전시부스안에서는 2명 이상 상주해서 상담하지 말라는 방역 지침에 따라 전시관 통로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진풍경도 연출되는 등 파행적인 전시관 운영이 불가피 했다"며 "화장품 대기업 연구원 등 핵심 관람객은 거의 없어 고가의 참가비용 대비 효과가 없는 전시회"라고 지적했다.

전시주관사 참가사 피해보상 검토

이에대해 인-코스메틱스코리아 주관사인 리드측은 참가업체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 책임자로 방한한 캐디 랩포르테(Cathy Laporte) 리드 포트폴리오 디렉터는 "이번 전시회는 질병관리청, 강남구청 등 방역당국에서 방역수칙 준수 등을 조건으로 전시회 개최를 허용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전제하고 "참가업체 보상 방안에 대해 내부검토를 거쳐 합리적인 대책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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