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윤선영 기자] “메디칼스킨케어과는 피부미용사는 물론 간호조무사까지 동시에 양성하며 취업률 100%를 자랑합니다.”

1979년 3월 기전여자전문대학에서 2005년 12월 전주기전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전주기전대학은 20개학과 3계열로 나누어져 현재 1642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뷰티디자인과와 독립, 분리되어있는 전주기전대학교 ‘메디칼스킨케어학과’는 2005년 개설하여 2020년 현재는 60명 정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디칼스킨케어학과의 손소희 교수는 “피부미용분야에 의료의 전문적인 지식을 접목한 교육내용으로 지도하고 있어 의료분야와 미용분야에서 희망하는 직업별 맞춤 선택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라고 학과를 소개했다. 특히 피부미용과의 특성상 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10년 이상 실무경력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교수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주대자인병원 등의 의료기관에서 실무실습 교육을 통해 미용면허증, 피부미용사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주 자격증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취업분야도 다양하다. 미용 관련 실업계고교, 특성화고 및 교육기관 실기교사를 비롯해 피부미용학원, 미용아카데미, 문화센타, 직업학교 등 교육 강사와 화장품 개발 및 미용관련 회사 연구원 및 상담 강사와 미용관련 이벤트 전문가 및 프리랜서, 향장학과, 화장품학과, 간호학과 및 보건관련학과 진학과 피부 관리실, 두피모발관리실, 체형관리실, 아로마테라피스트, 에스테티션, 뷰티매니지먼트, 뷰티스타일리스트, 뷰티아티스트 등의 분야로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국내 피부미용분야를 선도하는 유망학과

특히 2019년에는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국제시데스코한국지부에서 주최하는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에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회장상을 1학년 박신영 학생이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는 등 국내 피부미용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유망 학과로 자리잡고 있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메디칼스킨케어만의 커리큘럼도 빼놓을 수 없다. 피부미용 영역에 메디컬 영역을 접목한 국내 유일의 교과내용으로 국내 피부미용 영역의 틀을 한층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도 하다.

손소희 교수는 교육현장에서 마주하는 전문가가 적은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현재 국내 미용 산업은 K-뷰티라는 글로벌산업으로 나아가 해외 소비자들에게 뷰티관광의 상품을 판매하여 관광사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상 해외산업체 현장에는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피부미용 면허와 자격증을 가진 인력들이 전문대, 4년제 대학교 등에서 배출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미용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과 의사소통의 능력 있는 인력(매니저 역할 = 조직관리, 역량강화, 목표관리, 마케팅관리)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기전대학교 메디칼스킨케어학과에서는 해외현장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을 만들기 위해 피부건강전문가를 양성하여 미용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손소희 교수는 현재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기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본인이 창작한 “한국형배농테라피”가 2017년부터 현재까지 피부미용영업주 위생교육 교재에 실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7년 김선화 원장을 지도하여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국제시데스코한국지부에서 주최하는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에서 한국시데스코 회장상 수상을 이끌기도 하였다. 또한 성공적인 전문 샵 운영 경력(전국공중위생단체협의회 표창장 수여(제13-3호)으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순수에스테티션” 밴드를 통해 많은 원장들이 한국형 배농테라피를 샵에 적용하고 활용하게 하는 등 미용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현재 기전대학교 메디칼스킨케어과에서는 각종대회를 책임지고 지도하고있으며 앞으로 트렌드에 맞는 더욱 다양한 테크닉을 창작하여 여러 원장과 학생들에게 보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전대학교 메디칼스킨케어과에서는 예비 진학생을 대상으로 전문 피부건강 관련 동아리 활동을 통한 피부미용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며 전북 고교와의 교류 및 정보공유를 지원함으로서 참여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본교 지원시 가점을 부여하며 지원을 희망하는 분야에 대한 사전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열린 수업 참관 및 피부미용전문밴드를 이용하여 자료공유 및 학습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부미용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를 남겼다. “더욱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사회직업 분야에서 단편적인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기 보다는 자신의 영역과 관련된 주변 영역의 다양한 지식을 함께 습득하여 변화가 빠르고, 복잡해지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미니인터뷰 송호은 책임교수」

"9년 전 전주 효사랑 병원에 근무하던 시기에 수면피로, 보행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발관리 논문(1914년)을 쓰면서 피부미용인들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통해 2020년 1,383만 명에 달한 노인인구의 증가로 초고령화가 급속도로 오고 있는 흐름을 알게 되었으며 또한 신체적 건강유지와 함께 웰빙 웰다잉과 같은 감성이 작용하는 피부미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노령층에 있어 삶의 의욕을 더욱 높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부미용분야에 메디컬분야를 접목시킬 필요성을 느낀 저는 피부미용인들이 병원 등 메디컬 영역까지 영향력을 넓힐 수 있는 장을 열고자 합니다. 또한 노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단순히 미적 기능에 머물지 않는, 전 연령층의 메디칼스킨케어라는 독특한 영역을 선도하는 학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우리 기전대학교 메디칼스킨케어학과가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최고인 글로벌 창의융합형 뷰티전문인력 양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을 지도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윤선영 기자  ysy@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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