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과 아리따움의 7월 매출 베스트 상품

[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올여름 기록적 폭염에 유통가의 휴가철 비수기 공식이 깨졌다. 최근 업계 소식에 따르면 바다에 들어가기조차 겁나는 무더위 탓에 피서지는 썰렁해지고 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등의 매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홈쇼핑과 온라인쇼핑도 안방 피서족들 덕분에 매출 비수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화장품 유통채널들의 베스트 매출 상품도 많은 변화는 없었다. 특별히 휴가를 떠나기 위한 상품이 팔리기 보다는 꾸준한 스테디셀러들로 채워져 있다.

왼쪽부터 더페이스샵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 미감수 클렌징폼, 한율 순수 무기자차 선크림, 마몽드 캐모마일 퓨어 토너, AHC 내추럴퍼펙션 프레쉬 선스틱세트, 더마클라센 샴푸, 김소형 핑크 브라이트닝 클렌져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여름피부 쿨링을 위한 마스크팩과 수딩젤이 여전히 순위를 지키고 있다. 새롭게 진입한 제품들은 미감수 클렌징폼, 워터프루프 쿠션,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으로 잉크래스팅 파운데이션은 글로우픽 2018 컨슈머 뷰티 어워드 파운데이션 부문 위너로 선정된 제품이다. 얇게 펴 발리는 밀착감이 장점으로 피부 표면에 끼임이 없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역시 새롭게 순위에 오른 미감수 클렌징폼은 쌀뜨물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클렌징 오일과 크림, 워터, 밀크 마사지 크림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클렌징 라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숍 아리따움은 한율 순수 무기자차 선크림이 6월에 이어 여름철 스테디셀러로 집계됐고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아이오페 바이오 에센스 리미티드에디션, 라네즈 워터뱅크 하이드로 에센스, 프리메라 리페어빈 시카 에센스 등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라네즈 라이트 핏 팩트와 아리따움 쉑쉑 쿠션 틴트,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 인텐스 등이 메이크업 제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아리따움 소비자들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음을 새로운 제품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롭스의 7월 뷰티 매출 베스트 제품

롭스는 시즌 이슈와 더불어 선케어 제품이 1위와 4위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위 제품은 AHC 내추럴퍼펙션 프레쉬 선스틱세트로 선스틱과 함께 더 에스테 클렌저가 패키지로 구성돼있어 여름철 휴가 준비템으로 인기가 높았다. 또한 지난달에 이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메디힐 마스크팩, 여름철 땀과 피지에도 발색력과 지속력이 무너지지 않는 삐아, 키스미, 스틸라 등 색조 제품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SNS 화제템으로 꼽히는 당근패드, 샬랑드파리와 BCL의 마스크팩도 10위 안에 랭크됐다.

롯데홈쇼핑과 CJ오쇼핑의 7월 뷰티 매출 베스트 제품

롯데홈쇼핑은 더마클라센 샴푸가 2만 세트를 판매하면서 6월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탈모 방지 헤어제품의 홈쇼핑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바캉스 시즌을 맞은 여성들을 위한 데싱디바 매직 프레스도 1만4000세트가 판매됐다.

또한 에이지투웨니스의 파운데이션 팩트는 롯데홈쇼핑의 스테디셀러로 CJ오쇼핑에서도 매월 top5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CJ오쇼핑의 새로운 1위에 오른 제품은 김소형 핑크 브라이트닝 클렌저로 2014년부터 홈쇼핑 매진행렬을 이어온 인기 제품이다. 동국제약 마데카크림과 TS 탈모샴푸도 봄부터 여름까지 꾸준히 순위에 안착해 스테디셀러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