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면세점협회)

[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면세점 매출이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6월 면세점 매출은 14억 1731만 달러(약 1조 6017억원)로 5월 14억9054만달러 대비 5.17% 감소했다.

면세점 매출은 지난 3월 15억6008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달성한 후 3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 면세점 방문 고객도 내국인 256만명과 외국인159만명 등 총 415만여명으로 지난달 416만여명에 비해 1만명 감소했다. 단, 1년 전(9억660만달러)과 비교하면 매출은 47% 정도 늘어난 수치다.

업계에 따르면 6월과 7월 여름은 계절적으로 화장품 수요가 약한 구간으로 보따리상의 매출이 대부분인 외국인 면세 매출에서 예상 수준의 성장률은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한 8월~11월에는 9월의 중추절, 10월의 국경절, 11월의 광군제 등으로 보따리상의 재고 확보 수요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한 위안화 약세로 중국의 소비심리 위축은 물론 아시아 전체 통화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대표적 면세 상품인 화장품 주가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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