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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중국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중국의 95허우 세대는 중요한 타깃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5허우(95后)는 1995년과 1999년 사이에 태어난 현재 만 19~23세의 연령층으로 약 2억5000만 명에 달하며 5년 내 95허우 전체가 20대의 주 소비층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우리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확립, 충성 고객군 확보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소비층이다.

이들은 인터넷과 함께 발전한 세대로 의사결정과 소비방식에도 인터넷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와 출생률 감소 등으로 비교적 풍족한 환경 속에서 자라 소비욕구와 개성추구 성향이 강한 소비패턴을 갖고 있다.

중국 소호경제에 따르면 95허우의 과반수는 월평균 약 2250위안을 지출하는데 이는 중국 국가 통계국에서 발표한 2017년 전 국민 월평균 소비지출인 1526위안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iReaserch에 따르면 이들은 상품의 비주얼을 가장 중시하며 퀄리티, 브랜드, 광고 모델 순으로 구매에 영향을 받고 제품을 구매할 때 각종 SNS, 브랜드 웹사이트,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상품 및 이벤트 정보, 추천 상품을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직구상품 소비가 두드러진다. 유로모니터는 2017년 중국 해외직구 시장 규모가 7조500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며, 이용자 수 또한 2016년 4100만 명에서 2017년 5800만 명으로 약 40% 성장. 2018년 74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측했다.

95허우를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채널은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와 해외상품 구매 필수어플, 샤오홍슈가 있다.

웨이보는 중국 네티즌의 86% 이상, 약 7억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보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 기업들이 브랜드를 노출시켜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샤오홍슈는 유저가 스스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s) 방식으로, 인스타그램의 제품 후기 및 일상공유 기능과 위메프, 쿠팡 등 쇼핑몰이 융합된 복합 플랫폼이다. 25세 이하 고객층이 56%, 여성 고객이 90%, 해외 및 한국 상품을 구매하려는 20대 여성이 선호하는 뷰티 제품, 의류, 액세서리, 가방 및 잡화류 등이 주를 이룬다.

코트라는 중국무역관은 “우리 기업은 스토리텔링 마케팅으로 중국 95허우 세대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후기에 민감한 소비자 특성에 따라 신속하게 불만사항에 대응하고 신뢰도를 구축하는 등 바이럴 마케팅에도 신경 써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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