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영하 기자] 멋쟁이라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시즌 트렌드, 올해도 어김없이 S/S, F/W 시즌을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메이크업 트렌드가 궁금해진다. 2018년 여자들의 얼굴에 피울 꽃은 어떤 모습일까.

올해의 포인트는 한층 진화한 ‘자연스러움’이다. K-beauty가 트렌드로 올라서면서 해외에서도 동양 느낌 물씬 나는 메이크업에 주목했고, 이로써 전체적으로 한층 더 가벼워졌다. 먼저, 피부는 광채가 나게 표현하기보다는 아기 피부와 같이 뽀샤시한 느낌의 생기를 표현해 주는 것이 트렌드로 광보단 세미 매트함이 갈수록 유행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연스러워진 눈썹 표현도 눈에 띈다. 올해는 주로 해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있는 갈매기 눈썹보다는 자신의 눈썹의 결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특징이다. 눈썹 결을 한 올 한 올 살려서 인위적인 느낌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러움을 강조해 훨씬 생기 있고 어려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이 핵심.

아이 메이크업은 걸크러쉬를 떠올리는 스모키부터 눈꼬리에 포인트를 주는 독특한 아이라인, 풍성한 마스카라 등 개인의 스타일에 맞게 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이 여러 백 스테이지에 등장했다. 다만, 섀도는 펄이 가미된 제품으로 은은하면서도 화사한 느낌을 빠뜨리지 않는다.

랑콤 ‘압솔뤼 루즈’ (사진제공=랑콤)

립 메이크업의 특징은 반짝이지만 선명한 입술색을 표현하는 것이다. 골드 펄이 은은하게 반짝이는 것과 같이 자연스럽고 우아한 표현이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매트한 표현보다는 글로시한 제품이 많이 출시될 예정이며, 선명한 컬러에 고급스러운 골드빛을 덧발라주는 립 메이크업이 가능한 탑코트 제품들도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한편, 올해의 컬러로는 ‘울트라 바이올렛’이 꼽혔다. VDL,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등도 올해의 컬러에 맞춰 신비감이 맴도는 바이올렛 컬러 아이템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영하 기자  yh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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