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최주연 기자] KOTRA가 특허청과 공동으로 발간한 ‘중국 위조상품 유통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국 가짜 화장품 관련 사건은 민사 1350건(온라인 140건), 형사 159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화장품 시장규모는 연평균 21% 성장해 증가율 부분에서는 세계1위이며 시장 규모면에서는 2016년도 말 5830억 위안(한화 약102조원)으로 세계 2위가 됐다.

이렇듯 급격한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內 화장품 시장은 소비자들의 57%가 외국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온라인쇼핑몰 구매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중국산 위조 화장품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KOTRA는 이번 자료발간을 통해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위조화장품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을 줄인다는 취지다.

중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참가 전 체크사항 (자료:특허청)

위조 화장품 단속 및 해당 침해링크 삭제절차 (자료:특허청)

KOTRA는 ‘중국에서 위조 화장품 대응’ 관련 방법으로 ▲중국 화장품 박람회 참가 전 상표 중국 출원 여부 체크 ▲위조 화장품 발견 시 정식조사 진행과 단속기관에 단속 요청 ▲행정단속 이후 위조 화장품 판매 온라인 쇼핑몰 침해링크 삭제요청 등을 우선 당부했다.

이어 최근 중국 화장품 소비형태가 온라인으로 전이되고 있다고 밝히고 사전예방을 위해 기업은 물론 정부와 협회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표나 상품을 도용당한 기업들이 영업비밀 때문에 동종업계에 정보 공유를 주저하고 있다면서 위조 화장품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 간의 정보 공유와 함께 정부차원의 정보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주연 기자 sta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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