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코스메카코리아(회장 조임래)가 세계화장품학회(IFSCC) 컨퍼런스 2017에서 연구논문 7편을 발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스킨케어제품연구소에서 3편, HIT연구소에서 4편이 채택돼 총 7편의 논문을 포스터 발표했다.

스킨케어제품연구소(소장 이영하)는 △고온 안정성 및 쉐어 안정성을 갖춘 투명한 폼 클렌저 개발 △일반적으로 제조 가능한 투명한 나노 에멀전의 동적 안정성 기술 적용 △피부 밀도 및 미세주름 개선을 위한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 마이크로 니들 패치의 임상적 평가를 발표했다.

각 연구결과를 활용하면 고온과 외부 스트레스에 안정적인 지방산 비누화를 적용한 투명 폼 클렌저의 개발이 가능하고, 기존의 나노 에멀전과 비교해 다양한 오일을 적용하거나 적은 계면활성제로 투명한 나노 에멀전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

HIT연구소(소장 조현대)의 발표주제는 △RSPTM처리에 따른 균질화된 화장품 제형의 피부 밀착력 효과 △RSPTM 처리에 따른 균질화된 화장품 제형의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에 대한 진정 효과 △산딸기잎 추출물의 생리활성 연구와 이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용 화장료 개발 △미세먼지부착 방지 효과를 가진 베이스메이크업 개발 및 새롭게 고안된 인체적용시험평가를 통한 미세먼지 방어효과 입증이다.

RSPTM((Resonar Signal Process)은 가시광선 영역대의 레이저 시그널을 사용해 보다 피부에 안전하고 환경 친화적인 기술로, 현재 유효성분의 흡수력 증대, 자외선 차단 부스팅 효과 등 다양한 효능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하고 있다.

그리고 코스메카코리아의 독자적 기술인 미세먼지부착 방지 연구가 한 차원 더 진보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Biomimicry 기술로 안티폴루션 화장품 발전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임래 회장은 “세계 석학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코스메카코리아가 7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게 돼 고무적”이라며 “대한민국 화장품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코스메카도 참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R&D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FSCC(International Federation Societies Cosmetic Chemists)에서는 화장품 과학 전문가들이 뷰티와 융합, 창의력을 바탕으로 화장품 과학의 발전을 도모하는 다양한 학술 섹션이 진행됐다.

IFSCC 컨퍼런스는 1979년 스위스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2년마다 화장품과 관련된 최신 지견과 정보들을 교류하며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큰 학술대회이자 화장품 과학자들의 올림픽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 개최는 지난 2003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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