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브랜드 별로 이미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브랜드마다 광고 모델로 뮤즈를 발탁하는 것에 많은 고심이 따를 것이다. 브랜드마다 자사 제품의 이미지와 맞는 모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별 제품과 모델을 잘 매칭해 효과를 톡톡히 본 기업도 많다. ‘이 제품하면 이 모델’이 떠오를 만큼 잘 어울리는 화장품 관련 모델은 누가 있을까?

◇라네즈+이성경
먼저, 얼마 전 이성경의 톡톡 튀는 이미지와 맞게 라네즈 ‘나를 빛내줘’ 미니 뮤지컬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평소 이성경의 상큼한 느낌이 라네즈 제품과 잘 어울려 영상 반응이 좋았으며, 홍콩에서 열린 라네즈 행사에서 이성경의 인기가 더욱 빛을 발했다. 최근 이성경은 배우 남주혁과 결별 후 지난 24일 열린 아식스의 '2017 A/W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하기도 했다.

◇마몽드+박신혜
마몽드 하면 박신혜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브랜드 이미지와 배우 이미지가 상당히 조화롭다. 마몽드는 올해 7월 싱가포르 최대 규모 쇼핑몰 ‘비보 시티’에 1호 매장을 열었다. 이후 7월 21일 싱가포르 주요 미디어를 대상으로 론칭 행사를 열었는데 성공적인 싱가포르 론칭을 축하하기 위해 박신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신혜는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낳으며 대표작을 갱신했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여신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코치의 국내 뮤즈로 발탁돼 예쁨 주의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닐라코+태연
바닐라코와 태연의 인연은 유난히 특별하다. 모델이 광고 제품을 실제로 평소에 애용하면서 무한 애정을 드러내기 때문. 특히 바닐라코 2017 S/S 시즌 컬렉션인 ‘해피 태연 컬렉션’은 태연 자신이 직업 아이템 선정과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했고, 해피 태연 컬렉션 출시 기념 관련 행사에서는 직접 컬렉션 속 키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바닐라코는 최근 스킨케어 브랜드로 새롭게 리뉴얼 하면서 태연과 함께할 새 모델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황세온, 이호정, 김소희와도 손을 잡았다.

◇더페이스샵+수지
더페이스샵의 뮤즈는 대세 중에 대세 수지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전파를 타면서 유명해진 수지 립스틱, 수지 쿠션 등 모두 수지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더페이샵 제품이다. 또한 수지 향수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지의 청초한 매력부터 섹시한 매력까지 더페이스샵과 시너지가 좋았던 만큼 더페이샵의 역대급 모델이 아닐까 생각한다.

◇반디+이시영
반디와 이시영도 찰떡궁합 커플이다. 반디와 이시영은 초반부터 케미가 남달랐으며, 손톱 제품과 운동을 제대로 즐기는 미모의 여배우라는 조합부터가 재미있다. 특히 복싱으로 유명세를 치렀던 배우인 만큼 손톱관리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반디는 손톱영양제 ‘블루포스’와 가을 컬렉션 ‘로얄 프린세스’를 연이어 출시하고,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비네일(BINAIL) 네일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바쁜 행보를 보내고 있다. 또한 이시영은 현재 임신 중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SNS에 운동하는 사진을 게재하며 건강함을 뽐내고 있다.

◇셉(SEP)+김연경
셉과 김연경은 따끈한 조합이다. CJ오쇼핑은 세계적인 배구선수 김연경을 화장품 브랜드 셉의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고 지난 29일에 밝혔다. 셉은 김연경 선수를 통해 25~34 밀레니엄 세대 소비자층에게 ‘아름다운 자신감’이라는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알리고자 김연경을 발탁했다고 전했다. 김연경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게 되는 제품은 제품은 립스틱, 립틴트 등 총 6개 립 라인으로 제품 모두 탈크, 파라벤, 트리에탄올아민 등 이슈 성분 10가지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에 건강함을 강조했다. 배구 여재 김연경 선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다가오는 9월 9일~10일 개최되는 2017 김연경 유소년컵 대회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하 기자  yh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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