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2017년 상반기 기능성화장품 허가품목을 유형별로 보면 심사품목이 601건, 전환품목 1,718건, 보고품목이 9,002건으로 보고품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보고품목 중 1호 보고품목은 6,182건, 2호보고 품목은 2,820건으로 1호 보고품목이 대부분이다.

보고품목은 1호보고, 2호보고 품목으로 나뉜다. 1호보고 품목은 식약처 고시 원료와 함량, 기준 및 시험방법이 동일한 성분을 주성분으로 함유한 경우다.

2호보고 품목은 OEM 기업들이 주료 사용하는 경우다. 한번 심사받은 제품과 주원료, 함량, 기준 및 시험방법이 동일하지만 제품명이 다른 경우가 해당된다.

기능성 화장품 보고품목이 심사품목을 앞지른 것은 대부분 기업들이 신원료, 신제형 제품을 개발하기 보다 식약처 고시 기능성 원료를 배합함량 범위에서 제조한 화장품으로 심사서류를 제출하고 정부 허가를 통과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능성화장품 허가 품목을 국내 제조와 수입부문으로 나누어 보면 국내 제조품목이 심사 449건, 전환 899건, 보고 8,101건 등 총 9,449건으로 수입품목 1,872건을 앞질렀다.

기능성 효능별 심사건수를 보면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단일 기능성 허가 품목이 총 355건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백+주름개선+자외선차단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삼중 기능성화장품이 173건이며 미백+자외선 등 이중 기능성 허가 품목도 총 83건으로 나타났다.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에 따라 금년 상반기부터 화장품 영역으로 들어온 기존 의약외품 중에는 탈염·탈색 등 염모제 기능성 심사건수다 1,573건으로 가장 높은 허가 품목수를 기록한 가운데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 95건, 여드름성 피부에 도움을 주는 제품 43건, 제모제 7건 등으로 나타나 염모제가 기능성 효능별 심사 전환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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