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방석현 기자] “기초화장품 시장 중심으로 마스크팩과 같은 K-뷰티 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영국 화장품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

배열리미 KOTRA영국 런던무역관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분석했다. 최근 영국 내 대기오염 심각성이 대두되며 안티폴루션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K-뷰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한국 화장품 정보를 접하는 젊은 여성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러한 디지털 세대 소비자층을 공략을 위한 온라인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한 세부적인 마케팅 진출 전략 필요하다는 견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최근 자외선·대기오염·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급증하면서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스킨케어 차원을 넘어서 여드름, 노화, 환경오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방지'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줄 마스크팩, 클렌징, 보습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영국 내 대기오염 심각성이 대두되며 안티폴루션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기초 스킨케어 제품에 한정됐던 안티폴루션 제품군은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해주거나 막아주는 클렌저,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파라벤과 같은 유해 화학성분에 대한 부작용이 대두되면서 소비자들은 피부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적으로도 무해한 천연성분의 화장품을 찾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음도 함께 전했다.

한편 유럽 화장품 및 퍼스널 케어산업을 위한 무역협회인 Cosmetics Europe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소매 판매가격 기준으로 유럽전체의 화장품 시장은 770억 유로 규모이며, 영국은 유럽 국가 중 독일(136억 유로) 다음으로 큰 시장(약 115억 유로)을 형성하고 있다.

영국 내 화장품 품목의 제품 유형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2016년 12월 기준 목욕·세안제품(23.1%), 기초제품(23.0%), 향수제품(19%), 색조제품(17.5%), 헤어제품(17.1%) 순이었으며, 특히 색조 화장품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4%로 큰폭 성장했다.

방석현 기자  sj@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