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는 올해 하반기 화장품 시장을 ‘뷰티호핑(Beauty Hopping)족’이 주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뷰티호핑은 여러 종류의 화장품을 체험하기 위해 빠르게 브랜드나 제품을 갈아타는 것을 의미한다. 뷰티호핑족은 단일 브랜드나 제품을 고집하지 않으며, 용량이 적은 제품을 다양하게 구매해 사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어 하는 뷰티호핑족은 소포장·소용량 제품을 선호한다”며 “바쁜 현대인들은 휴대가 편리한 제품에 매력을 느끼고, 최근 유행하는 가성비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뷰티호핑족의 탄생 배경을 분석했다.

더불어 뷰티호핑족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체험 키트(KIT)’ 형식의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체험 키트는 다양한 색상·제형·효능의 제품을 하나의 세트에 소포장으로 담아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기존 프리미엄 제품을 소용량으로 출시해 가격은 낮추고 가성비를 높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콜마는 이런 시장흐름에 맞춰 워시오프팩 키트, 휴대가 편리한 립밤, 커스터마이징 화장품 팔레트 등 다양한 소포장·소용량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뷰티호핑족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작지만 강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영하 기자  yh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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