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학희 신임 화장품학회장 (한국콜마 수석 부회장)

화장품학회는 5월 26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열어 한국콜마 강학희 수석부회장을 회장으로 아모레퍼시픽 서병휘 상무·코스메카코리아 조준철 상무를 각각 신임 이사로 선임하는 이사회 구성 변경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2017 IFSCC 컨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준비 등 학회 국제경쟁력 강화, 화장품학회 사무국 조직 신설, 학회지 논문 게재료 신설 등 2017년도 사업계획과 함께 이에 따른 예산 12억 3,911만원 규모의 예산안도 원안대로 확정했다.

강학희 신임 화장품학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BB크림, 쿠션화장품, 시트마스크는 K-뷰티를 상징하는 화장품으로 전세계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같은 혁신 화장품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연구원의 열정과 노력, 연구역량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학희 회장은 “IFSCC는 전세계 43개국가 1,500여명의 연구원들이 활동하는 화장품 과학자들의 모임”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IFSCC 상임이사국이 될 수 있도록 학회 회원확보, 우수 연구논문 게재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회원이익을 최우선으로 투명한 학회 운영을 통해 모범적인 학술단체로 위상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라며 “화장품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건으로 콜라보레이션, 컨버전스, 크리에이티브 등 화장품과 연관산업의 통합과 융합을 통한 생산성 혁명”을 강조했다.

박수남 전임 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는 10월 서울서 개최되는 IFSCC 컨퍼런스는 혁신적인 화장품 연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화장품 연구개발 역량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화장품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총회에 이어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경희대학교 황재성 교수의 사회로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최보경 화장품심사과장의 ‘확대되는 기능성화장품 심사방향’ 키노트 강연을 시작으로 화장품 제형, 소재, 융합 기술 관련 다양한 주제발표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학술대회 좌장은 아모레퍼시픽 한상훈 기술원장, 코스맥스 유권종 원장, LG생활건강 박선규 소장, 대봉엘에스 박진오 대표, 동국대학교 박장서 교수, 전주대학교 조완구 교수가 각각 맡았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2017 동암 화장품과학자상 시상식에서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셀사이언스 연구팀 김형준 책임연구원이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에는 LG생활건강 피부줄기세포 프로젝트 김도형 책임연구원, 코스맥스 R&I센터 이경은 선임연구원, 바이오스펙트럼 생명과학연구소 신승우 수석연구원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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