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화장품 OEM 기업들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한류가 중국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되고 화장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화장품 OEM 업계가 외형성장과 함께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2016년 화장품 OEM 기업 톱 10은 코스맥스, 한국콜마, 코스비전, 한불화장품, 코스메카코리아, 에버코스, 이미인, 지디케이화장품, 아이피어리스 등이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외 화장품 시장과 소비자 변화를 연구개발에 반영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마스크팩 등을 생산 공급하는 업체들이 대부분으로 최근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마스크팩 전문 생산 OEM 업체로 지난해 매출 상승을 이끈 대표적인 기업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출신이 대표로 있는 이미인, 마스크팩으로 대박을 낸 메디힐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지디케이화장품 등이 대표적이다.

4월19일 금융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1조원 시대를 맞아 연간 매출 100억원을 넘는 기업이 국내 화장품 OEM 업계 전체의 80%에 달할 정도로 두터운 기업층을 형성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30대 화장품 OEM 업체 중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는 기업은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코스비전, 한불화장품, 코스메카코리아로 나타났다.

증권사 A 애널리스트는 “국내 화장품 OEM 빅2 지난해 실적이 국내외 주문량 폭주에 따라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외형확장에 앞서 품질과 안전에 비중을 둔 경쟁 구도를 정착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화장품 OEM 분야는 국내 시판 화장품 유통변화를 주도한 브랜드숍 출현과 함께 급성장한 화장품 산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기업별로 마스크팩, 색조 등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 분야"라고 고 밝혔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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