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행정처분 현황 (기준:2017.4.3)

[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화장품을 제조판매하면서 현행 화장품법을 위반한 업체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화장품 기업은 태을비, AM픽쳐스, 동아인터내셔널, 명인화장품, 피앤알 등 10여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일반화장품을 마치 기능성화장품인 것처럼 허위 광고하거나 기능성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허위 과장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현행법이 금지한 배합금지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을 버젖이 판매하거나 자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등 SNS를 통해 미국 FDA가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표시광고를 해오다 적발돼 광고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여기에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해 표시기재 일부를 허위기재하거나 등록된 주소지에 제조시설을 두지 않은 화장품 제조업자도 적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태을비는 ‘발머스한련초더블샴푸’ 등 제품을 자사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 ‘미국 식약처 FDA 등록 승인’, ‘당당하게 승인완료’의 문구를 사용해 광고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FDA에서 승인된 제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를 해오다 적발돼 해당품목 광고업무 정지 4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다.

배합금지 원료를 함유한 화장품을 제조판매해오다 적발된 업체도 있다. AM픽쳐스는 OPI네일엔비 오리지널 손톱강화제 등 5개 제품에 화장품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포름알데하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네이버 팜스토어에 게시 판매하다 적발돼 판매업무 정치 처분을 받았다.

베스트로 유니온은 댄드리니샴푸 등을 제조판매하는 과정에서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규정된 ‘케토코나졸’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전품목 판매업무 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착한공장은 제조판매업자 주소지 변경등록을 않아 전품목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고 명인화장품은 수탁제조 판매해온 팜스테이그레이포스템셀토너포맨 등 제품의 표시기재 중 일부를 거짓 기재로 드러나는 등 수탁자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하다 적발돼 해당품목 판매업무 정지 1개월 15일의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다.

정부재 기자  apine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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