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정부재 기자]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을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CGMP 시설이 증가 추세다.

특히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수출국가에서 요구하는 각종 증명서류 발급과 물류 효율을 높이고 유통의 편리성을 감안해 공장 소재지가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모습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3월 14일 현재 정부로부터 CGMP인증을 받은 화장품 제조시설이 총 116개 업체인 가운데 지자체별로는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CGMP 시설이 35개 업체로 1위를 차지했다. 전체 CGMP 인증기업에 30.1%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충북이 전체 기업 중 18.0%에 해당하는 21개 업체, 인천이 17.2%인 20개사 등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공장을 둔 기업이 55개 업체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CGMP 인증기업 중 48%에 해당할 정도로 CGMP 시설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셈이다.

또 충남에 CGMP 공장을 둔 기업이 16개 업체로 13.7%를 차지한 가운데 전북 5개, 세종과 강원이 각각 4개, 대전이 3개로 나타났고 화장품을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제주에는 유씨엘, 제주테크노파크 등 3개의 화장품 GMP 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업체 현황을 보면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이 소재한 경기도에 화장품 제조시설을 둔 기업이 35개 업체로 나타났다. 전체 CGMP 인증기업 중 30.1%에 해당한다.

경기지역 CGMP 시설 위치는 오산, 성남, 시흥, 군포, 김포, 평택, 안양, 화성 등 지역이다. 이어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제조, 한불화장품, 코스메카코리아, 세화피엔씨, 사임당화장품, 아우딘퓨처스, 뷰티화장품, 에버코스, 파이온텍이 둥지를 튼 충북이 21개사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18.0% 규모다.

3위는 인천이다. 이 지역에 CGMP 시설을 둔 기업은 모두 20개사다. 전체의 17.2%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업체는 코스모코스, 쓰리애플즈코스메틱, 서울화장품, 유씨엘, 인터코스, 비앤빈코리아 등이다.

충남에 소재한 CGMP인증 업체는 코리아나화장품, 셀랩, 제닉, 오마샤리프 등 총 16개 업체로 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13.7% 정도다. 주요 소재지는 천안, 아산, 청양 등이다.

이어 전북이 4.3%, 한국콜마, 나우코스, 리봄화장품이 위치한 세종시에 CGMP 시설을 둔 기업이 4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지금까지 CGMP 인증을 받은 화장품 기업은 총 123개사인데 7개사가 CGMP 지정이 취소돼 현재는 총 116개사가 CGMP 시설로 관리된다.

엘랑, 그린코스, 스킨큐어, 스킨큐어, 위노바, 화이트코스팜, 리봄화장품, 쓰리애플즈코스메틱(화성) 등은 소재지 이전 등 사유로 CGMP 인증이 최소됐다.화이트코스팜, 엘랑은 적합판정이 최소됐으며 스킨큐어는 폐업에 따라 인증이 최소된 경우다.

식약처, 3월 3개사 CGMP 인증…삼성메디코스,강일코스팜,이앤씨

CGMP 인증기업이 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 이앤씨, 강일코스팜 등 3개사는 금년 3월에 신규로 CGMP 인증을 받았다.

2017년 들어 식약처로부터 새로 CGMP인증을 받은 업체는 이들기업을 포함해 풍림파마텍, 케미코스, 화성화학, 한솔바이오텍 등 모두 7개 업체다.

정부재 기자  apineu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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