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이원식 기자] 만물이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을 지나 잠잠했던 피부 트러블이 잠을 깨는 바야흐로 봄이 시작되었다. 봄철에는 겨우내 혹독한 추위로 인해 지쳤던 피부가 낮과 밤의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 외부환경에 자주 노출되면서 평소 피부 트러블이 없던 사람들도 피부가 예민해질 수 있다. 특히 민감한 피부 타입이라면 피부에 녹색불을 밝히는 그린 테라피에 주목해 볼 것.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녹차와 티트리, 거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하는 과일인 라임과 사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채소인 브로콜리와 시금치 성분을 함유한 그린 푸드메틱 제품이 봄철 성난 피부에 먹는 것 못지 않게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예민한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녹차와 티트리

녹차의 카테킨, 캄페롤과 약쑥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두피의 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며 모근과 두피를 튼튼하게 관리해준다. 기존의 한방샴푸와 달리 싱그러운 아로마 계열의 그린 허벌향을 더해 사용감이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샴푸, 트리트먼트, 두피 에센스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티트리 또한 염증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허브 종류로서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환절기에 자주 발생하는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준다. 토니모리의 ‘더 티트리 노 워시 클렌징 워터’는 순도 100% 티트리 추출물 1만ppm을 함유해 산뜻한 사용감과 함께 피부 진정효과를 볼 수 있다.

민감한 피부의 노폐물을 깨끗이 지워줌과 동시에 별도의 세안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거칠어진 환절기 피부에 ‘생기’ 주는 라임과 사과

신제품 해피바스의 ‘쥬스 스무디 그린 바디워시’는 청량하게 퍼지는 라임 과즙과 그린애플 추출물, 알로에와 비타민 액상 성분이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선사한다.

또한 특허 출원한 마일드 세정 포뮬러(Natural Juice Formula)와 실리콘, 파라벤, 동물성원료, 광물성오일, 트리에탄올아민 등 5가지 화학성분을 무첨가해 순한 바디케어가 가능하다.

식품업체인 한국야쿠르트에서 선보인 ‘하루야채 수분충전 마스크팩’은 수박, 오이, 사과 등의 추출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촉촉하고 맑은 피부로 가꾸는데 도움을 준다.

정제수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 원물인 과일과 야채 추출물을 87% 함유하고 있으며, 100% 목화씨에서 추출한 고급 큐프라시트 원단을 사용하고 있다.

유해환경으로 인한 ’노화’ 막아주는 브로콜리와 시금치
수퍼푸드 브로콜리와 시금치, 케일이 화장품 원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브로콜리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막는 성분으로 사용된다. 피부 저항력 강화는 물론 피로 회복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니스프리의 '브로콜리 크리어링 로션'은 풍부한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강화하는 브로콜리추출물과 항산화 효과와 피부에 윤기를 부여하는 치아씨추출물, 묵은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제거하는 윈터그린잎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는 산뜻하고 가벼운 수분 로션이다.

또한 시금치의 각종 비타민은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 방어막을 회복해주고 피부 톤을 밝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바비브라운이 올해 출시한 스킨케어 레미디 라인의 앰플 제품인 ‘스킨 리바이버’는 시금치와 케일 등 식물 발효 성분을 함유해 활성 산소와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지친 피부에 피부 본연의 활력을 회복시켜준다. 세안 직후 스포이드를 이용해 두 방울을 깨끗한 피부에 직접 도포한 후 얼굴 전체에 가볍게 펴 발라준다.

이원식 기자  wslee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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