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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화장품 광고는?'ABC'화장품부터 소문의 플랫폼 '페이스북'까지
  • 이동미 기자
  • 승인 2017.02.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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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드림 오브 아시안 뷰티'
[주간코스메틱 이동미 기자] 광고의 포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숨 쉬는 것처럼 각종 광고와 마주한다. 귀찮음을 넘어 무심함에 가까워진 소비자들은 쏟아지는 광고에 회의를 느낀다. 때문에 제조판매업자들에게 광고는 아이러니하게도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더 큰 과제다. 골칫거리이기도 하고 금의환향해서 돌아온 효자 같기도 하다.

화장품은 광고에 예민한 산업군 중 하나다. 심지어 제품의 품질이 충분치 않아도 광고 덕분에 매출 증가를 보기도 한다. 광고의 성격이 그러하듯 유행과 소문에 약하고 구매자의 전반적인 특성을 고려해야 하며 사회적 분위를 읽어야 한다.

한국에서 인쇄매체를 이용한 최초의 화장품 광고는 태평양화학의 ABC 화장품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진짜 광고는 ABC라는 이름이었는데 당시 해방 후 미군이 들어오면서 남녀노소 ABCD를 외우는 것이 큰 붐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사회적 유행에 자연스럽게 녹아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누렸다.

이어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생겨난 소위 양공주의 서양식 짙은 화장은 이질적인 구경거리였고 진한 화장을 하는 여자를 직업여성으로 연결시키는 편견의 루트를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외제화장품의 국내 유입이 증가해 가짜 외제화장품이 판을 치면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들어왔다. 때문에 1960년대 중반,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는 이를 등에 업고 호황을 이룬다. 그리고 이때 방문판매가 주부들의 1등 부업으로 인기를 얻었는데 ‘화장품 아줌마’가 오는 날은 아낙들이 모여 정보 공유와 동시에 그 정보가 파급력을 얻게 되는 날이었다.

이렇게 여성들의 화장품 사용이 보편화 되고 연예계를 중심으로 한 여성들의 짙은 메이크업이 트렌드가 됐지만 이미 각인된 이미지와 신경전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70년대의 색조 화장은 80년도에 컬러 TV가 등장하면서 영상을 통해 연일 쏟아지는 자극적인 화장품 광고는 여성의 색조 화장을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

한편 단순히 보여 지는 광고에 휩쓸려 다니던 수동적인 소비자들은 몇 번의 실패와 배신을 겪는다. 사회적으로도 큰 파동을 불렀던 일련의 사건들은 소비자를 능동적으로 만들었고 가성비를 넘어 성분을 공부하고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쓰기에 이른다.

2000년대 가장 뚜렷한 트렌드의 시작은 일반 소비자의 후기였지만 다시 광고성 후기가 무분별하게 소비자의 눈을 가리면서 PC기반 인터넷은 압도적으로 보급된 스마트폰에 밀려 두 가지 활용 양상으로 나눠졌다. 광범위한 정보를 취합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과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영상 제공 플랫폼이 그것이다. 모바일 트래픽이 90% 이상인 페이스북은 세계적인 소문의 플랫폼이 됐고 현재 대표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급부상 했다.

이동미 기자  east@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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