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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 수입불허 3년간 지속 증가세준법은 기본, 제품 R&D 단계부터 '중국 요소' 고려
  • 이원식 기자
  • 승인 2017.02.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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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코스메틱 이원식 기자]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수입 불허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향후 중국 정부의 규제도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돼 우리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코트라 김윤희 중국 베이징무역관은 최근 검역 강화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기업들이 차이나리스크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2014년 9.8%에서 2016년 27%로 급증했으며, 2015년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2016년 1위 프랑스와의 격차를 줄이며 2위를 유지했다.

중국 질검총국에서 발표한 최근 5년(2012~2016년) 수입 화장품 불허건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이후 화장품 수입 불허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였다. 화장품의 경우, 식품보다 검역 불허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2014년 이후 검역이 강화되는 추세이며 2016년에는 200건을 넘었다. 지난해 수입 불허건수 기준으로는 1위 한국, 2위 호주, 3위 대만 순이다.

베이징무역관은 최근 들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입 불허가 증가한 원인으로 한국 화장품의 중국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검역도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화장품 수입 불허의 원인으로는 ▲제출서류 미비 ▲포장·라벨링 불합격 ▲미생물수 초과로 확인됐다.

수입 불허 최다 원인 ‘제출서류 부족’

최근 5년간 한국 화장품 수입 불허의 최다 원인은 '제출서류 미비'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품 수입 불허 원인으로 제출서류 미비가 눈에 띠게 증가했다. 특히 중국 검역 당국은 2016년 11월 '유효기간이 지난 수권서'를 검역 사항에 포함시키는 등 정부의 인증서, 등록증서 유무뿐만 아니라 증서의 유효기간까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화장품 수입 시 필요한 등록증서는 취득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유효기간이 지난 등록증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이에 대한 검역이 엄격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중국 정부가 소비자 안전 중시, 법제 정비 가속화, 검역 강화하면서 수입 불허가 부쩍 늘어난 셈이다.

법적인 면에서 '화장품 안전기술규범('15.12월 개정)'이 지난해 12월 1일 시행되면서 영향을 미쳤다. 화장품안전기술규범은 화장품위생규범(2007년 제정)의 개정판으로, 중금속 함유량 기준을 강화했으며, 사용 금지·제한·허가 성분이 수정된 것이다.

화장품 검사 평가방법 중 물리화학 검사 방법이 수정됐으며, 60가지 사용 금지·제한 성분에 대한 검사 방법이 새로 추가됐다. 현지 인증 관련 업체는 화장품 안전기술규범이 시행된 지난해 12월부터 우리 기업의 합격률이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수입화장품 중국 내 접수자 등록, 수입 및 판매기록 관련 규정'이 2017년 3월 1일 시행될 예정이어서 수입화장품 수입상, 판매기록 등 전 과정에 대한 감독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차이나리스크에 대응하는 해법으로 ▲철저한 준법 경영 ▲중국 파트너 선정을 위해 AEO(공인성실기업)를 우선적으로 활용 ▲제품 R&D 단계부터 '중국 요소'를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이징무역관 김윤희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앞으로도 수입제품 안전 기준과 관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이에 따른 신규 규제 강화와 정책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과 중국의 안전, 품질 규정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통 요소를 찾아야 하며 장기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원식 기자  wslee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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