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 고생했던 순간들이 떠오르면서 막 눈물이 흐르더군요. 이복자의 기술을 진정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 가장 기뻤습니다. 헤어월드98 서울대회를 위해 수없이 해외를 오가며 남모르는 고생이 이젠 보람으로 남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 이경은 미용실의 이복자(46)원장은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기술강사 5기면서, 오랫동안 국가대표를 엮임하면서 한국 미용을 전 세계에 알리는등의 많은 활동을 통해 국내 미용계에 잘 알려져 있다. 이 원장은 지난 12월13일 I.B.S뉴욕 대회 한국 선발대회에서 커트와 컨슈머 부분에서 금상, 헤어바이나이트에서 은상을 차지한 선수들을 트레이너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지금까지 한명의 트레이너가 두 개 부분에서 트레이너해 수상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 제가 트레이너한 선수들은 지난해 여름부터 대회가 목적이 아닌 미용공부를 위해서 그룹으로 오랫동안 같이 공부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국내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가 열리게 되니까 출전하게 되었고, 결과는 매우 좋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한 작품들은 지난 10월에 열렸던 베를린대회에서 수상했던 작품들의 컬러와 이태리 선수들의 스타일을 그대로 도입했고, 특히 ‘아모스’ 제품을 사용하여 독특한 고유의 컬러를 표현했는 것이 주요했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전 박용분 前기술위원장님과 박지영 기술위원장님이 이번 대회에 심사의 공정을 기하기 위해 심사결과를 공개하겠다면서 기술강사들의 명예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심사운운한다는 것은 말도 않되는 소리” 라고 말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제 모든 미용 기초부터 완성단계까지를 구축할 수 있는 미용공부를 1년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후배 미용인들에게 미용기술을 보급하고 싶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연종 기자/사진 엄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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