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이원식 기자] 알리바바 그룹의 올해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행사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마스크팩 브랜드는 A.H.C, 리더스(Leaders), 제이준(Jayjun)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열린 올해 행사는 2009년 행사가 처음 시작된 이래로 가장 글로벌한 쇼핑 페스티벌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인 소비자들이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었다는 의견이다.

국경간 거래 처리내역을 보면, 총 소비자의 37%가 글로벌 브랜드 및 판매자의 제품을 구매했다.

한국은 올해 티몰 글로벌(Tmall Global)의 총 거래액 기준으로 일본과 미국에 이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양의 국경간 거래를 이룬 국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호주, 독일이 4, 5위를 기록했다.

총 거래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아기 기저귀, 아기 분유, 마스크팩, 스킨케어 세트, 손목시계 순서로 나타났다.

한국 화장품 중에서는 마스크팩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었으며, 스킨케어 세트가 그 뒤를 따랐다.

한국 마스크팩은 1000만 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TOP3 브랜드는 A.H.C, 리더스(Leaders), 제이준(Jayjun) 순이었다. 마스크 팩 카테고리는 행사가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지난해 거래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케어 세트를 가장 많이 판매한 브랜드는 제이준(Jayjun), A.H.C, 오휘(Ohui) 순이었다.

알리바바 그룹은 올해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행사 (이하 11.11 행사) 당일 간 총 거래액이 1207억 위안(20조 672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행사의 총 거래액인 912억 위안(16조 498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1월 11일 하루 동안 알리페이를 통해 알리바바 중국 및 글로벌 고객용 마켓플레이스에서 발생한 수치이며 이 중 알리페이를 이용한 모바일 거래는 전체 거래액의 82%를 차지했다.

알리페이를 통해 결제된 총 거래액은 1207억 위안(20조 6723억원)으로, 2015년 동일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진 총 거래액은 990억 위안(17조 9557억원)으로 행사 기간 동안 이뤄진 총 거래액의 82% 차지했다. 지난해 행사 때의 모바일 총 거래액은 행사 기간 동안의 전체 거래액의 69%를 차지한 바 있다.

피크 시점에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초당 총 17만5천 건의 결제 처리됐다. 알리페이로 총 10억 건 이상의 결제가 성사됐으며 피크 시점에는 초당 12만 건의 결제가 처리됐다.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알리바바의 중국 및 글로벌 고객용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진행된 6억 5700만 건 이상의 배송 주문을 담당했다.

알리바바 그룹 CEO 대니얼 장은 “올해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은 엔터테인먼트, 상거래, 그리고 인터액티브 참여가 어우러지는 소매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11.11 행사 전 날 진행된 카운트다운 갈라, 그리고 24시간 진행된 행사를 통해 어느 때보다 많은 양의 소비자와 판매자 간 소통이 이뤄졌다. 11.11 행사는 온 오프라인 소매상들이 수백만 명의 디지털과 모바일 사용에 능숙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쇼핑 경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27개 업체로 시작했던 11.11 쇼핑 페스티벌은 티몰닷컴 판매자와 소비자 대상 시작된 행사로 중국 내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7년이 지난 현재는 수만 명의 판매자, 수백만 명의 구매자가 참여하는 행사로 총 거래액은 수십억을 이루는 대규모 행사로 성장했다.

이원식 기자  wslee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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