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파티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스모키 메이크업은 이제 당분간 잊어버려도 좋을 것 같다. 올 봄에는 따뜻한 햇살 만큼이나 부드럽고 아기 천사처럼 투명하고 사랑스러운 메이크업이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랑콤과 샤넬, 엘리자베스아덴은 은은한 반짝임과 펄감으로 매혹적인 눈매를 완성하며, 핑크 빛 블러셔로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 할 것을 권한다. 또한 에스티로더나 메이크업포에버는 누드 컬러를 지향하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섹시함으로 세련된 여성을 강조한다. 한편 랑콤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희선씨는 “2007년에는 퓨처리즘의 강세로 미래 지향적인 패션 스타일이과 반짝이는 메탈릭 소재들이 많이 보여진다. 소재와 컬러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스타일은 복고적인 느낌에서 영감을 얻어 과거(고딕)와 미래(퓨처리즘)가 공존하는 느낌을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랑콤-팝 쉐럽(Pop Cherub) 랑콤은 18세기 ‘아기 천사의 귀환’을 모티브로 한 ‘팝 쉐럽(Pop Cherub)’을 선보인다. 팝 쉐럽은 로맨틱한 고전미와 현대적인 감각의 조화를 보여주는 컬렉션으로 사랑스러운 ‘엔젤룩’을 표현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스트로베리, 피스타치오, 초콜렛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풍미를 담아낸 듯한 부드러운 색감을 담고 있다. 팝 쉐럽 라인 가운데 ‘판도라 팔레트’는 아기 천사 펜던트가 사랑스럽게 매달린 제품으로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에스티로더-엑조틱(EXOTIC) 에스티로더는 반짝거리는 청록색 물과 하얀 산호 바닷가로 휴양을 떠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엑조틱 컬러 컬렉션(Exotic Color Collection)을 발표했다. 이국적인 바닷가의 산호모래와 풍성한 야자 나무, 핑크 톤의 노을을 연상시키는 ‘엑조틱 컬러 컬렉션’은 모던한 느낌이 가미된 자연스러운 느낌을 보여준다. 특히 ‘텐더 블러쉬 쉬어 스틱’은 생기 있고 자연스러운 피부를 표현해주는 블러셔 제품. ▷샤넬-뤼미에르 다티피스 샤넬은 오뜨꾸띄르에서 사용되는 시퀸의 반짝이는 효과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메이크업 ‘뤼미에르 다티피스’를 출시했다. 실버, 진주 빛 화이트, 진주 빛 스파클이 담긴 골드컬러 총 3가지로 구성된 파우더는 색상 별로 따로 사용하거나 함께 섞어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제품이다. 특히 골드 컬러는 단색으로 진하게 사용하거나 은은한 쉬머 효과를 줄 수 있으며, 볼 부분이나 광대뼈 부분에 가볍게 터치하면 입체감을 줄 수 있다. ▷슈에무라-패러독스(PARADOX) 슈에무라 ‘패러독스’는 부드럽고 미묘한 여성스러움과 감성적인 남성성이 공존하는 신선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이브로우와 아이 메이크업에서는 강렬함을, 볼과 입술에는 부드러움과 여성스러움을 표현하는 ‘하모닉 패러독스’는 대담함과 부드러움의 완벽한 조화를 연출하는 메이크업 룩이다. ▷엘리자베스아덴-프리티 이레시스터블 (Pretty Irresistible) 엘리자베스아덴은 솜털처럼 가볍고 달콤한 ‘프리티 이레시스터블’을 선보인다. ‘프리티 이레시스터블’은 신선한 플라워 부케같은 블러셔, 여성스러운 립글로스, 반짝이는 아이섀도 등의 컬러가 섬세하게 조합되어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컬렉션이다. 특히 플로럴 레이스 무늬가 프린트 된 컴팩트는 웜컴팩트와 쿨컴팩트로 나뉘며, 웜컴팩트는 바닐라, 살구 빛 블러셔가 들어있으며, 쿨컴팩트는 글리머링 문빔, 베이비 핑크쉬폰, 장밋빛의 핑크 스타 블러시가 들어있다. ▷메이크업포에버-60년대 은막스타의 현대감각의 재해석 메이크업포에버는 샌프란시스코의 부드러운 바람과 햇살을 음미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부드럽고 섹시하게 표현한다. 컬러의 절제로 표현 되는 이번 컬렉션은 자연 속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여인의 모습을 가장 내추럴하고 섹시한 감성으로 다가간다. (524호 4면) - 이그린기자 happygree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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