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코스메틱 김병훈 기자] 화장품 실험에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감작성을 평가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화장품 안전성 평가 시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감작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화장품 독성시험 동물대체시험법 가이드라인(VIII)’을 마련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안전평가원은 최근 화장품 등의 안전성 평가 시 동물실험을 금지하는 추세에 있어 OECD에서 신규 제정('15.2)한 피부감작성 동물대체시험법 ‘In Chemico 펩타이드 반응을 이용한 피부감작성 시험법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마련했다.

이 시험법은 독성발현경로 중 단백질의 반응성을 평가해 피부감작성을 평가하는 동물대체시험법이다. 피부감작성 시험은 화장품, 의약품 등의 성분이 피부에 홍반, 부종 등 염증을 유발하는지를 평가한다.
안전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화장품 안전성 평가에 필요한 동물시험을 대체하기 위해 ’광독성 및 피부감작성시험(07년)’ 등 12개의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가이드라인을 통해 화장품 업계 등이 동물실험 없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동물대체시험법 등 국제조화된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관련 업계 등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지침·가이드라인·해설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훈 기자  conkoko@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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