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들은 우유처럼 흰 피부를 꿈꾼다. 우유는 그 뽀얀 색깔만이 아니라 효능으로도 이미 클레오파트라가 우유목욕을 즐길 때부터 여심을 사로잡아왔다. 우유의 미네랄 성분은 피부보호막을 형성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여기에 젖산 성분은 피부의 묵은 때와 각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유지방은 민감한 피부에도 자극이 적어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특히 보습 효과가 높아 건조한 피부에 좋으며 피부의 PH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주고 단백질을 비롯한 비타민 A, D, E 이 풍부해 피부를 생기 있게 해 준다. 고소하고 담백한 우유의 맛을 입이 아닌 피부로 간단히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있다. 엄마의 목욕탕 바구니에 담겨있던 흰 우유의 다양한 변신이 재미있다. 소망화장품은 얼마 전 뷰티크레딧 ‘부드러움이 듬뿍 우유’ 바디케어 라인을 선보였다. 우유 추출물이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을 지켜주는 동시에 영양을 공급하여 피부를 부드럽고 매끄럽게 가꿔주는 제품이다. 소망화장품 전형화 주임은 “우유의 부드러운 감촉과 기분 좋게 지속되는 촉촉한 보습력은 피부가 매우 건조하기 쉬운 겨울철에 계절적으로 잘 어울리는 느낌을 준다”며 “우유는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쓸 수 있어 타깃층이 확장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스킨푸드 역시 ‘맛있는 푸드로 만든 화장품’이라는 컨셉에 맞게 호박과 우유 추출물이 들어간 ‘뽀띠롱 오레’ 라인을 출시했다. 스킨푸드는 뽀띠롱 오레 라인에 포함된 우유 추출물이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풍부한 보습감을 준다고 밝혔다. 또 ‘밀크 스무스’ 바디 라인은 우유의 영양 성분이 피부에 필요한 피지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고 고운 살결로 가꿔준다. 더페이스샵의 ‘홈에스테틱 촉촉 우유 팩’은 집에서 진짜 우유팩을 하는 것 같은 색상과 제형이 눈에 띈다. 맛있는 우유향취의 크림 타입 워시 오프 팩으로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유연하게 가꿔준다. 또 보습 성분의 복합체인 밀크 플러스 콤플렉스가 함유된 ‘밀크플러스’ 바디 라인도 반응이 좋다. 유액 100% 원액인 DHC ‘밀크 프로테인’은 락토스, 단백질, 펩티드, 아미노산, 유산, 비타민류가 풍부하게 배합돼 피부 보호막을 강화해 준다. 네슈라 메디케어 ‘하얀 우유 트리트먼트 마스크’는 피부에 순하게 응하는 우유 성분이 푸석푸석한 피부를 부드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저 자극 마스크다. (519호 6면) - 최미진기자 armati@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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