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산업의 내공을 다지는 것이 새해 업계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산업 환경의 급변에 따라 자주 역량을 강화하고 각종 법규제도를 보완해 화장품산업의 국제 대응력을 크게 높이는 것이 새해 주요 이슈로 등장할 것 같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이같은 골격으로 새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총회(내년 2월8일)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협회는 내년에 △화장품산업의 자주역량 강화 △화장품산업 지원을 위한 법규제도 개선 △화장품산업의 인식 제고 △국제변화 대응력 강화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자주역량 강화=중장기 5개년 계획을 수립, 우선 국내외 시장 조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해외 시장 파악을 위해 해외 유명 조사기관의 데이터를 활용, 업계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로레알 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 업체를 소개해 업계의 해외 정보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국내 시장 조사를 위해서는 통계청 등과 협의를 거쳐 세대별 화장품 구입액, 연간 화장품 소비 지출 금액 등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3월3일 화장품의 날에 화장품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 유통 생산 광고연구 등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 및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화장품 산업 인식 높이기=화장품 안전성과 관련, 올해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며 화장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주는 사례가 있다고 판단, 협회는 새해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소비자 단체, 환경단체, 소비자보호원 등과 정기 간담회를 갖기로 하는 한편 화장품 바로 알기 브로셔를 제작 배포하기로 했다. ◇국제변화 대응력 강화=협회는 우선 FTA에 대한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각국 수출입 제도를 파악하는 워크숍을 갖기로 했다.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의 법규 변화를 제때 파악해 업계와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 외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고 한중교류회는 4월 베이징에서 한일교류회는 10월 서울에서 열어 양국 제도 등 현안을 논의키로 했다. (518호 3면) - 엄정권 기자 tastoday@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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