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의 화장품사업부가 모처럼 나래를 활짝 피고 있다. 하반기에 출시한 홈쇼핑 브랜드 ‘루나 바이 조성아"<위 사진>와 맞춤형 클렌징라인으로 새롭게 선보인 ‘포인트"가 연이어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루나는 애경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씨와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걸쳐 공동개발한 메이크업 전문브랜드로 지난 9월초 GS홈쇼핑에서 첫 방송된 이래, 매회 매진사례를 거듭하며 하반기 최고의 히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루나는 지금까지 총 8차례 방송 중 6회에 걸쳐 준비된 제품이 전부 매진됐고 매회 평균 판매량을 보면 3000~3500 세트(판매가 3억~3억5000만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처럼 루나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자 GS홈쇼핑측은 ‘루나"를 간판상품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한 직간접적인 지원에 나섰다. 우선 GS홈쇼핑 자체 전파및 지면광고에 루나를 소개하고 나아가 고객대상의 휴대폰문자서비스(sms)와 루나 홍보 동영상 및 사진을 별도로 제작해 방송에 활용하고 있다. 판매실적과 직결되는 방송횟수와 시간연장과 관련해서는 루나의 판매효율을 고려해, 현재 주 1~2회 방송을 고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지난10월 새롭게 리뉴얼된 ‘포인트’ 역시 효자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포인트는 출시 한달만에 대형할인마트 80개점과 GS왓슨, 올리브영 등 전국 100 여개 시판 매장에 입점이 완료됐으며 잇따른 입점 문의로 향후 입점수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곳은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뉴 포인트에 대한 인기가 예상보다 좋다"며 “편리성과 트렌드를 감안한 제형과 고객 니즈에 맞춰 5개라인 35품목으로 세분화한 것이 적중한 것 같다"며 히트요인을 설명했다. 애경은 각 매장에서 샘플링 프로모션과 체험이벤트를 병행 실시하고 있으며 12월부터 전국 주요전문점에도 입점을 시작해, 신제품 취급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516호 5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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