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는 4만1,700㎡의 면적에 1102 개의 화장품업체들이 참가했고 참여국가도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호주, 태국, 이탈리아, 독일 등 36개국에 이르러 세계 4대 화장품 미용박람회 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전시장에서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화장품류와 헤어, 염모 등 두발관리용품, 향수, 스파(SPA)용품 및 설비, 네일케어, 포장, 생산설비, 원료 등 최신의 화장품기술과 관련 제품들이 소개돼 최신의 정보와 제품구입을 원하는 각국의 바이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박람회기간 동안 내추럴헬스페어도 함께 개최돼 연관성을 높였다.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은 중국(278개), 홍콩(164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9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참가한 83개 업체에 비해 5%정도 증가한 수치로 그만큼, 한국산 제품의 선호도가 높고 업체들의 해외활동 또한 활발해 졌음을 알 수 있다
한국 다음으로 대만이 81개 업체가 참가했고 스파 용품으로 무장한 태국(81개), 프랑스(73개), 영국(61개), 호주(53개), 이탈리아(49개) 순으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의 돋보이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지난해에 이어 자연주의와 웰빙 컨셉이 강세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천연성분을 이용한 다양한 유기농 제품의 제형과 아로마테라피를 가미한 스파(SPA) 용품들이 전시장 곳곳에서 눈에 띠었고, 호주와 태국 부스는 아예 이들 제품 위주로 꾸며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호주의 경우 4층 전시관 입구 복도에 국가관을 설치, 행사장을 왕래하는 참관객에게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고, 중국 업체들은 가격을 앞세운 원부자재나 팩키지 설비 등을 선보였다.
참관객들은 대체로 중국산 원부자재에 대해 과거에 비해 가공기술과 제품력이 발전했다는데 공감을 했다
한편 한국 업체들도 한류의 영향을 톡톡히 보며 전시기간 내내 참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로제화장품, 준호, 나우코스. 코스라인, 카바코리아, 원용산업, 케어젠, 네오팜, 제니코스, 현대글로벌 실리케이트, 스파미디어, 코스웰, 스킨큐어코스메틱, 에드윈코리아, 파인코, 맥시메이트, 네비스 등 24개의 국가관 참가업체와 한국콜마, 코스맥스, 엘코스, 화성, 연우 등 71개의 개별참가업체들이 각자의 신제품과 기술을 과시하며 시선을 모았다.
이번 홍콩 박람회기간동안 한국 업체들은 전세계 각지의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 업체별로 적게는 수십 건에서 많게는 수백 건에 이르는 구매상담을 벌였고 실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애프터 상담도 10%내외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콜마 코스맥스 에버코스 나우코스 등 국내 OEM업체들은 신규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상담 대상으로 떠올라 사흘간의 행사동안 상담테이블이 빈 적이 없었다. (515호 3면)
- 홍콩=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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